석장동에서 형산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금장대를 산책하거나, 중국집 부용에서 식사를 하고 난 후에 들를만한 장소의 커피집. 용에서 식사하다보면 창문 너머 '부용 방문 후 들르시면 할인'이라고 써 놓은 플랜카드가 보인다. 막상 들러서는 깜빡하고 할인을 받지 못했지만, 이 날은 식사 후 간단히 입가심을 하고 싶어 들르게 되었다. 적당히 넓고 적당히 높은 실내공간, 딱히 밖으로 볼 수 있는 건 없지만 통창으로 되어있어 개방감도 느껴진다. 옆 테이블 손님이 아이를 데리고 와서 사장님과 농을 주고받으며 차 마시는 걸 보니 이웃주민들이 자주 찾아오는 집인듯. 개인까페처럼 보이는데도 메뉴가 다양해서 기대기대. 망고라떼, 초코음료,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이스크림을 주문. 아이스크림은 새빨간 사기그릇에 예쁘게 담아주는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