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에 입장해서 앞으로 쭉 들어가면 우측에 보이는, 처음 만나게 되는 식당건물. 제대로 된 국이나 밥을 먹을 수 있는 장소는 여기뿐이라 생각해서 찌개류를 주문해서 먹고 민속촌을 돌아다녔다. 전체적인 만족도는 굿. 따지고보면 크게 맛있지는 않지만 관광지 내부 식당이 이 정도면 충분히 괜찮다는 느낌.
밖에서 보기에는 내부가 좀 좁아 보이는데, 들어가면 확 트이면서 많이 넓다. 뒷문으로 나가면 뒷뜰의 테이블도 있어서 더 넓은 느낌이다.
이 날은 키오스크 관리하는 직원이 바빴는지, 허둥대는 손님을 돕지 않는 게 원칙인지 주문용 키오스크 줄이 아주 길게 늘어진 상황에서 앞쪽의 누군가가 카드를 긁었다가 오류, 다른 카드를 긁었다가 오류, 이걸 눌렀다가 오류, 저걸 눌렀다가 오류. 한참을 허둥대는데 도와주는 직원이 없었다. 뒤쪽에서는 이유도 모르고 원래 이렇게 대기줄이 긴가보다 기다리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버럭 짜증을 내며 직원을 부른 뒤에 해결이 되었다. 줄이 두 갈래로 나뉘어 직원에게 주문하는 줄,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는 줄이 있었는데 키오스크 쪽에서 기다린 사람들은 영문도 모르고 한참을 대기했다.
메뉴는 모두 고만고만한 맛. 버섯육개장은 고기 건더기가 푸짐하고 많이 매운편, 설렁탕은 아이 먹이기에 좋았고 쇠고기 국밥도 무가 적당히 녹아서 먹기 편한 맛이었다. 뜨끈한 국밥이 생각나면 여기가 좋을테고, 갬성이 좋다면 맞은편의 까페가 좋을테고, 간단하게 빨리 먹고 싶다면 길목집 옆의 햄버거집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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