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개장한 신천 야외스케이트장. 22년 12월 말에 2번 방문한 후기.
날씨가 너무 따뜻해도 문제, 너무 추워도 문제. 시범개장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했던 날은 날씨가 따뜻했고 그 다음 주 한번은 날씨가 많이 추웠다. 따뜻했던 날은 얼음이 약해서 부분부분 깨지면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공간이 좁았고 추웠던 날에는 강바람을 맞아 얼굴이 시뻘개지면서 타는 게 힘들었다. 적당히 추운 날, 영상과 영하를 오락가락하는 날에 타면 좋을 것 같다.
대구실내빙상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강변 야외빙상장만의 매력이 있다. 해가지면서 켜지는 조명과 펄럭이는 만국기를 보면서 타는 스케이트의 맛이 상당히 좋았고, 별도의 입장료 없이 1인당 1천원의 비용으로 한 시간 정도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저렴함도 매력. 스케이트 상태가 상대적으로 좋은 것도 매력.
주차는 좀 힘든편이지만, 스케이트를 거의 무료로 타는 셈이니 대백프라자 주차장에 차를 대어놓고 스케이트가 끝난 뒤에 백화점에서 배를 좀 채우고 나가면 만족스러운 코스가 된다. 대백프라자 부근의 노상유료주차장에 주차하고 스케이트를 타면 대략 2시간에 3천원 정도. 김광석길 주차장을 이용하고 집에 가면서 족발이나 빈대떡 맛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혹은 대봉교역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매점. 오뎅과 컵라면 정도를 먹을 수 있었다.
취식공간이라 써 놓은 곳이 매점이고, 컨테이너 박스에 운영본부, 스케이트 대여, 화장실, 난방쉼터 등이 배치되어 있다.
나무 주변에 텐트를 치고 석유난로를 넣어둔 '온기나눔터'. 첫날은 난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춥고 기름냄새나는 공간이었다. 조금 더 안쪽의 컨테이너를 개조하여 만든 다른 쉼터가 더 밝고 따뜻해서 좋았다.
민속썰매장. 썰매를 끌어줘야 하는데 썰매 끄는 사람의 발이 미끄러우니 속도를 내기는 어렵다. 스케이트를 탈 수 없는 미취학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한 공간
신천 야외 강변 스케이트장 운영시간표. 한 회차를 타면 1천원, 온종일 타면 3천원
스케이트장. 군데군데 얼음이 파인 곳이 있어서 라바콘으로 막은채 안전요원이 길을 안내하고 있었다. 첫날에는 스케이트장 전체 공간의 40%정도만 이용할 수 있었고, 군데군데 넘어질만한 곳이 있어서 많이 조심스러웠다.
주행영상 타임랩스
관람영상 타임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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