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 제일안과병원 검진 후기
제일안과, 노인 눈 검진 전문병원 느낌
일단 대형병원 느낌이라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서 좋은데, 규정상 출입 시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차량 진출입이 다소 불편한 위치에 있어서 진입할 때는 큰 사거리 직후의 작은 골목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출차할 때는 웬만하면 좀 갔다가 유턴하는 식으로 돌아와야 한다.
주차장 면수가 크긴 한데 오후타임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할 것 같은 느낌이고 안과 특성상 눈 검진을 받고 산동제가 덜 풀린 탓에 차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좀 있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 친절한 편.
비문증, 망막박리, 황반변성 검사 병원
광시증과 비문증 증상(망막박리 우려, 황반변성 사전점검)으로 방문했는데 한 번 방문하니 6개월 주기로 꾸준한 방문을 권유한다. 매번 5~6만 원의 검사비를 내긴 하는데 갈 때마다 딱히 처방이나 처치는 없고 6개월 후에 보자는 말을 듣고 온다.
초기에는 동성로나 반월당의 다른 안과도 서너 군데 같은 식으로 방문했었는데 검사 규모나 시스템으로 봤을 때 여기에서 관리받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계쏙 방문하는 중
대기하면서 옆에서 들리는 소리들을 귀동냥해보니 대부분이 녹내장, 백내장 등으로 인한 검진과 수술 위주의 손님들. 눈대중으로 본 환자들의 평균연령은 60~70대.
대구 대형 안과병원, 제일안과병원
1층 접수처에서부터 느껴지는 대형병원 분위기.
1층 접수, 2층 검사
1층에서 접수가 끝나면 바로 2층의 검사실로 가라고 한다. 2층에 가면 모든 안과에서 기본적으로 하는 안압과 시력 등을 검사하는데 검사하는 사람들이 적당히 친절해 보인다. 동명이인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매번 생년월일을 묻는다.
비문증으로 인한 검사시간은 총 90분 내외
2층 중앙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이름이 불리면 공통 검사실(모든 환자가 거쳐가는 검사실?)로 먼저 들어가고 시력, 안압 등 4종류 내외의 검사를 받고 산동제를 넣고 퇴장.
그 후 '노란 테이프를 따라 'X번 검사실 앞'으로 이동하면 다른 장비들을 이용한 정밀 검사를 받고..
마지막으로 의사를 대면하는 검사실, 산동제 약효가 들 때까지 대기하다가 어느 정도 열렸다면 육안검사를 받는데, 눈을 강제로 벌려두고 강한 빛을 쬐면서 검사하는데 어휴.....
눈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는데...
비문증 검사결과
비문증은 악화를 늦추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단다. 이미 떠 다니는 걸 없앨 수는 없고, 그냥 주기적으로 검사받으면서 혹시나 망막박리가 일어나면 최대한 빨리 처치를 해야 하고 눈 관리를 지금부터라도 더 잘하라는 말뿐.
시간이 지나면서 비문증 증상이 조금 더 심해지거나 광시증 증상까지 동반되는데도 검사결과에는 큰 이상이 없나 보다.
1층에는 작은 미술관
산동제 약효가 떨어지기 전이라 바로 밖으로 나가기는 좀 무서울 때 실내에서 잠깐 시간 보내기 좋은 곳인데 작품 수는 많지 않다. 전혁림의 작품이 보여서 좀 반갑던데.
제일안과병원 네비, 찾아가는 길
카카오지도: 제일안과병원, 대구 동구 아양로 1 (신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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