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라 몰랐던 티스토리 블로그 태그 사용법
1. 지금껏 잘못 알고 있었던 티스토리 블로그 태그 사용법
태그는 많을수록 좋지, 근데 왜 열 개밖에 안 주는 거야?
티스토리에서 태그를 잘 쓰면 외부 검색도 잘 될거야
휴대폰 사용기를 포스팅한다고 치면, 태그에 마땅히 넣을 게 없지만 혹시라도 검색창에서 걸릴만한 검색어를 마구 넣어서 쓰고 있었다. 인스타그램에서 그러던 것처럼, '삼성, GM-950, 갤럭시, 노트, 엑시노스, 128g, samsung, galaxy' 등으로 태그를 마구마구 최대한 채워서 썼던 것이다. 아, 이게 아니었다. '티스토리 태그 사용법, 티스토리 태그 용도' 등으로 검색을 해보니 2010년 이전부터 수많은 현자들과 선배들이 '태그 그렇게 쓰는 거 아닙니다'라고 설명해주고 있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바뀌긴 했겠지만 대충 훑으며 내가 찾은 내용은 아래와 같다. 따로 검증해보지는 않았다.
- 태그는 해당 블로그 내에서만 사용된다. 외부검색과는 관계가 없다.
- 태그가 많거나 길면 글이 지저분하게 보인다. 심플한 게 좋다.
- 태그는 블로그 내에서 카테고리로 묶기 애매한 것들을 정리하는 작은 카테고리다.
2. 그래서 태그를 사용하는 방법은?
태그는 한 블로그 내에서 관계있는 글을 쉽게 찾기 위한 장치이다. 카테고리를 보완하여 내 블로그 내의 글들을 특정 기준에 따라 묶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누군가가 '날줄과 씨줄'로 비유를 했는데 참 그럴듯하다. 튼튼하게 완성된 옷감이나 돗자리 등을 뜯어보면 섬유가 가로로 한 줄, 세로로 한 줄씩 교차해 있듯이, 좋은 블로그는 전체 글들의 관계가 카테고리와 태그가 논리적 상관관계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블로그 내의 카테고리가 맛집, 부동산이 있다면 맛집 카테고리에는 대구 짬뽕집, 서울 고깃집, 울산 횟집 등이 있을 것이고 부동산 카테고리에는 대구 아파트, 서울 빌라, 울산 오피스텔이 있을 것이다. 이 때 '대구'라는 태그를 사용한다면 카테고리만으로는 묶이지 않았던 대구 짬뽕집과 대구 아파트가 한 개의 분류로 묶이게 된다. 내 블로그를 찾아온 사람이 아파트라는 검색어에 유입되어 들어왔지만 대구지역에 관심이 있어서 '대구'라는 태그를 클릭한다면 대구의 식당까지 살펴보고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구난방으로 써뒀던 태그를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3. 내가 태그로 글을 분류한 기준은?
나는 아직 블로그의 메인주제를 명확하게 잡지 못했다. 쓰다보니 포스팅 내용이 부동산, 식당, 생활 팁, 각종 물건의 사용후기들이다. 그래서 부동산과 식당은 지역명으로 겹치는 부분이 있었고, 생활팁과 사용후기는 제조사나 구매처가 겹치는 부분이 있었다.
카테고리 | 글 내용 | 사용된 태그 | ||
맛집 | 1. 경주 동궁원 앞의 순두부 짬뽕집 | 경북,경주,식당,짬뽕 | ||
맛집 | 2. 대구 앞산까페거리의 베이커리 카페 | 대구,남구,식당,까페 | ||
부동산 | 3. 대구 달서구의 재건축 예정 아파트 | 대구,달서구,부동산,아파트 | ||
부동산 | 4. 경주의 미분양 아파트 | 경북,경주,부동산,아파트 | ||
생활 | 5. 휴대폰으로 광고없이 유튜브 보는 방법 | 폰,노하우,it | ||
생활 | 6. 컴퓨터로 광고없이 유튜브 보는 방법 | 컴퓨터,노하우,it | ||
리뷰 | 7. 컴퓨존의 특가피씨 사용후기 | 컴퓨터,it,후기 | ||
리뷰 | 8. 다이소의 곰팡이 제거제 사용후기 및 사용방법 | 다이소,노하우,생활도구,후기 |
지역명은 2단계로 넣어서 나중에 여러 지역에 대한 내용이 쌓이게 되면, 포스팅한 내용을 카테고리에 상관없이 광역시도와 시군구 단위로 분류하여 볼 수 있게 하였다. 각종 물건들의 사용법이나 리뷰에 관한 내용도 폰, 컴퓨터, 생활도구 3개 주제로 묶어서 카테고리와 별개로 주제에 따른 내용분류가 가능하게 했다. 블로그의 글 숫자가 몇 개 안되는 지금은 의미가 없지만 나중에 글이 좀 쌓이고 나면 독자에게도 나에게도 태그가 편리하게 쓰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