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호선 월촌역-송현역-성당못역 라인을 따라 오피스텔스러운 나홀로 아파트가 몇 개 보인다. 지나갈 때마다 가격도 궁금했고 저런집도 단지형 아파트만큼 시세가 오를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마침 드림팰리스라고 나홀로 아파트가 해동장모텔 옆에 하나 더 지어지면서 모델하우스를 열었다기에 다녀왔다. 아파트가 36세대, 오피스텔이 24세대로 총 60세대를 분양한다.
올해 10월부터 입주하는데 4월부터 분양을 시작하는 모양이다. 건설현장 2층의 집 두 채(오피스텔과 아파트 각 1채)의 내장을 완성해두고 모델하우스로 오픈한 듯했다.
집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일반 아파트와 구조나 내장재는 거의 비슷했다. 복도나 놀이터 등 대지면적이 작기 때문에 분양가는 일반 아파트보다 싸다는 설명이었는데 33평 아파트가 3억6천, 24평 오피스텔이 2억7천. 월배로 큰 길쪽도 트여있고 뒷쪽 주택가에는 높은 건물이 없기에 6층 정도만 되어도 조망이 답답하지는 않을 것 같고, 고층에서는 뷰도 제법 나올 것 같다.
월배로 대로변에 송현역에서 월촌역 방면으로 가면서 힐트리움, 센텀리움, 클래식타운 등등 저층에 상가를 끼고 있는 나홀로 아파트가 제법 보인다. 호갱노노에서 거래가격을 보려고 해도 매매거래 자체가 없다. 우선 당근마켓에 매물로 나와있는 부근의 힐트리움의 33평 아파트, 분양 당시 가격은 찾지 못했지만 현재 매도호가는 2.8억원이다.
본 물건의 길 맞은편에는 송현동 앞산청구제네스 아파트가 있고, 송현역 드림팰리스와 거리는 다소 떨어져있지만 대명역에도 동일한 이름의 드림팰리스가 있다. 둘의 가격변동 추이를 비교해보면 다른 모양새를 보인다.
앞산청구제니스의 동일평형 아파트는 2002년에 지어져 2006년에 2억3천, 현재 3억2천 가량의 매가를 형성해 있다. 일정한 경향성을 보이고 있어서 매수입장에서도 매도입장에서도 합의할만한 시세가 형성된다고 볼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되더라도 지가 상승이나 주변 아파트 시세변동의 영향을 받아 꾸준히 오르는 모양새를 보인다.
대명 드림팰리스는 세대수가 작은만큼 거래건수 자체가 적은편이다. 그러다보니 가끔 일어나는 거래의 결과에 따라 시세가 크게 요동치는 모습이 보이며, 2016년 입주 당시 3억선이던 시세가 한참 내려갔다가 지금 다시 회복하는 모양새. 실거주 목적으로 주변 원룸이나 주택, 구축아파트의 낡은 환경을 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주 수요층이 아닐까 싶다. 대로에 접해있고 주차도 주택가에 비해 편리, 도보로 대로변의 상업시설을 이용하기도 좋아보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 동네에서 투자목적으로 구입할 메리트는 부족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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