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5

진주유등축제 관람 전 저녁식사, 삼공칼국수

1. 진주유등축제 주차할 곳 추천 1.논개시장 진주유등축제, 개막식부터 본 건 처음인데 시간도 아슬아슬 한창 사람이 많을 시간에 진주에 진입하게 되었다. 진주성 부근에는 주차할 곳이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진입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공영주차장이 있는 진주논개시장으로 네비 목적지를 찍고 갔다. 진주논개시장 공영주차장은 오후 4시경 이미 만차였기에 부근 사설 주차장에 주차했다. 그 동네 골목길도 이미 주차된 차들로 빼곡했지만 눈치껏 대면 주차할만한 곳이 제법 보인다. 진주성 공북문이나 촉석문까지 걸어서 가기로 했다. 직선거리로 1km, 도보 15분거리. 진주논개시장에 야시장이 열리는데 김밥+떡볶이+오뎅 세트로 배를 채울만하고, 점포수는 적은편이지만 다른 야시장처럼 랍스터 버터구이나 국수같은 먹거리..

백종원의 밀양 돼지국밥, 아리랑시장 단골집

밀양의 법흥상원놀이라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보기 위해 들르는 김에 한그릇 찾아 먹은 돼지국밥. 대구의 돼지국밥집에 밀양과 합천이라는 상호가 많이 붙는만큼 밀양의 국밥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지 않을까 늘 궁금했다. 밀양시내로 진입하여 시장으로 가는 길에, 조금 구경도 할 겸 회전교차로 옆 공터에 차를 대고 5분 정도 걷는데 제법 걷는 맛이 나는 길이다. 시가지 재개발을 추진중인지 공실인 상가가 많았다. 역시 아리랑의 고장, 밀양. 지역을 대표하는 모든 것에 아리랑이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시장 내부에서도 좀 걸어서 도착한 단골집. 시내쪽 로타리보다는 밀양관아 쪽에 주차하고 접근하면 훨씬 가까울 것 같다. 파란리본이 여러개 붙어있다. 오늘의 주문은 수육백반 하나와 순대국밥 하나. 고기는 적당히 푸짐했고 식감..

밑반찬이 맛있는 밀양설봉돼지국밥

밀양 두 번째 방문. 지난번에는 한천체험과 정월대보름 행사(법흥상원놀이) 구경 후 천문대 야간체험이 목적이었고 이반에는 아리랑축제 구경이 목적인데 방문때마다 큰 만족감을 선사한다. 대구에서 고속도로 타면 1시간만에 도착 가능하고, 볼거리나 먹을거리도 밀양이 점점 좋아진다. 대구에 즐비한 맛있는 '밀양'돼지국밥 가게들, 원조는 어떤가 싶어서 돼지국밥을 파는 곳 중 후기가 많은 곳을 찾아 설봉으로 방문. 큰 행사가 있는 날이라 식당 앞의 5칸 가량되는 주차장은 이미 만차, 그 부근에도 이렇게 차가 많다. 주차는 힘든편이나 좁은 골목 여기저기 찾아보면 주차할 자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마당의 파라솔 아래에도 테이블에 서너개 되고, 본채와 별채 합쳐서 방이 너댓개 되어 식당 내부의 자리는 많은편이다. 가정집을 ..

해인사 가다가 만나는 야로면 합천IC의 중국집, 두진각

요즘은 달빛고속도로라고도 부르는 것 같더만 광주대구고속도로, 어쨌든 88고속도로가 입에 좀 더 붙는 고속도로를 대구에서 시작해서 광주방면으로 달리다가 합천에서 내리면 정면에 보이는 중국집이 있다. 간판도 크고 옆으로 넓은 건물에 항상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어 맛이 궁금했던 가게다. 방송에서 스님짜장이라는 메뉴가 소개되면서 가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는데 이 날은 가야산독서당 도서관에 들렀다가 대구로 들어가는 길에 배가 고파서 즉흥적으로 방문. 가게 정면에는 간판으로 가득하다. 가장 윗쪽에는 합천의 관광명소를 안내하는 이정표. 합천군의 홍보문구, 수려한 합천은 눈에도 잘 띄고 합천을 잘 소개하는 것 같다. 그 아래 두진각이라는 빨간 간판. 짬뽕은 슴슴하니 크게 맵지는 않은데 다양한 야채가 주는 살짝 단맛이..

가야산독서당과 합천해인사 부근 무난한 식사, 금관식당

가야산독서당에서 일정을 마치고 해인사IC로 가는 길, 중간에 아이가 배고프다고 칭얼거린다. IC부근까지 가면 중국집이 하나 있긴 한데, 그 전에 식사할 곳은 없나 검색하다가 찾아간 금관식당. 해인사, 대장경테마파크에서 해인사IC방면으로 오다가 한끼 먹기에도 괜찮은 위치에 있다. 전체적으로 '이 동네 왔으면 무조건 들러야 하는 맛집' 느낌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 부근의 식당들은 어르신들이 막걸리를 걸치는 집이거나, 시골 중국집이거나, 고기를 구워야 하는 집이거나 셋 중 하나였다. 그 중 가볍게 한 끼 국밥이나 온면, 냉면류로 끼니를 채울 수 있는 곳은 여기가 가장 괜찮아보여서 찾는 사람이 많은가보다. 식당은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어 지대가 낮은 길(가야시장로)와 지대가 높은 길(가야산로) 두 도로에 접해있는데..

대구근처 아이 데리고 갈만한 곳, 경남 거창 우두산 항노화힐링랜드와 Y자 출렁다리

대구에서 출발하여 경남 합천과 묶어서 당일 다녀오기 괜찮은 곳,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와 Y자 출렁다리를 다녀왔다. 대구에서 늦은 아침에 출발하여 거창에서 '거창 피순대돼지국밥'에 들러 점심 해결하고, Y자 출렁다리를 구경한 뒤에 합천 가야산독서당 정글북에서 책 좀 읽다가 금관식당에서 저녁 한 그릇 먹고 대구에 들어왔는데 한나절 후딱 보내기 괜찮은 코스였다. 출렁다리는 산 꼭대기에 있는데, (주차비를 내고) 산 중턱까지 자차로 이동하여 계단을 걸어올라 다리를 구경하는 방법이 있고, 산 초입에서 (항노화힐링랜드 입장료 겸 셔틀버스 이용료를 내고)거창군이 운영하는 관광버스를 타고 중턱까지 이동하여 계단을 걸어 오르는 방법이 있다. 네비에서 Y자출렁다리를 검색해도 가는 길에 셔틀버스 주차장 부근에 주차하고 버스..

여행, 구경 2022.06.16

합천 독서당- 공짜 만화방, 경남도민 전용 카라반, 대구 1시간 거리 폐교 놀이터

대구에서 갈만한 곳을 찾아보는데 경남권으로는 우포늪 말고 찾아볼 생각을 잘 하지 못했다. 거창의 항노화힐링랜드의 Y자 출렁다리를 먼저 갔다가 합천으로 빠져나와 독서당을 들러 책을 좀 보다가 대구로 돌아오는 코스가 괜찮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한 번 다녀왔다. 아이가 독서당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해서 독서당만 따로 또 하루 다녀와서 동네방네 홍보중이다. 정식명칭은 '경상남도교육청 가야산 독서당 정글북', 옛 숭산초등학교가 폐교한 뒤 그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캠핑장 겸 독서문화행사장 겸 도서관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캐러밴 캠핑은 경상남도 도민만 가능, 독서행사 참여는 경남도민 및 캠핑객을 우선으로 하며 자리에 여유가 있는 경우 방문객도 참여가능, 도서관은 외부인 이용가능. 캠핑을 하는 경우 도서관에서 책을 한 보따..

여행, 구경 2022.05.25

거창군 가조면 감동맛집, 거창피순대돼지국밥

거창군 항노화힐링랜드, 이름이 좀 거시기하지만 우두산에 Y자 출렁다리가 있다고 해서 가는 길에 들른 국밥집. 톨게이트 내려서 거창에 들어가는 길의 강변에 떡하니 까페처럼 자리잡고 있어서 눈에 잘 띈다. 마침 밥 먹을 때가 되어 식사 후 출렁다리를 가자며 주차. 주차장은 넓다면 넓고 좁다면 좁은편. 가게 뒷편(강변)쪽에도 진입로가 있고, 가게 앞쪽(큰길)쪽에도 진입로가 있는데 주말에는 두 쪽 모두 주차 가능하지만 다소 신경쓰일 정도로 약간 부족. 등산복을 입은 단체인듯 단체아닌듯 어르신들이 많이 있었다. 예상 외의 웨이팅이 5분 정도. 김치 겉절이 굿굿. 양파절임도 굿굿. 국밥을 2그릇 이상 주문하면 기본반찬으로 순대, 고기 세트가 작게 한 접시 나온다고 했다. 국밥을 세 그릇 주문하고 받은 찰순대, 피순..

합천 가야산 독서당 정글북(구 숭산초), 가야면 짬뽕집 해인짬뽕

폐교를 리모델링 하여 도서관으로 꾸며놓은 가야산 독서당, 비록 인구부족으로 폐교되었지만 위치특성상 아직도 근처에 식당은 제법 보인다. 그 중 독서당 정글북에서 도보 10여분, 차량 2분 거리에 있는 해인짬뽕을 방문. 지도에서 검색은 되지만 로드뷰에는 아직 짬뽕집 간판이 보이지 않아 긴가민가하면서 찾아갔다. 풍경이 좋다. 친환경쌀 가공공장의 건물 한 칸을 식당으로 리모델링하여 사용하는 느낌이다. 건물 뒷편에 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 가는길에 아직도 사일로가 작동중이다. 숭산초 부근의 식당들(숭산 삼거리식당, 대감식당, 수정식당, 산얼면옥, 합천토종흑돼지식당, 황금식당, 이화정식당 등등)에 비교하면 조금 먼 편(독서당에서 직선 500미터 거리)이지만 걸어오기도 괜찮고 차몰고 오기도 괜찮은 가까운 거리. 내부..

거제 씨월드 근처 미더덕 들어간 짬뽕, 지세포 천용

거제씨월드에 돌고래 보러 갔다가 근처 밥집을 검색, 혹시나 해서 씨월드 직원에게도 근처에 먹을만한 중국집 있냐고 물어봤더니 '아, 그 두 글자 뭐더라. 천용!'이라고 대답한다. 주변의 다른 직원 몇몇도 고개를 끄덕끄덕 하는 거 보니 괜찮은 집인가 보다. 거제씨월드에서 자차 1분 거리. 지세포 외도해금강 선착장(유람선터미널)을 지나 거제수협 지세포지점이 보이면 다 왔다. 주말이라 지세포 수협에 차를 대놓고 길을 건넌다. 내부 분위기는 조금 큰 동네 중국집 느낌. 식사시간이라기에는 좀 애매한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없다. 유니짜장, 해물짬뽕, 탕수육(소)를 주문. 짜장면은 좀 싱거운 느낌. 고기가 제법 많이 들어있는데 대부분 밑에 가라앉아 있었다. 유니짜장인에 건더기가 왜 이리 없냐면서 면을 다 먹고 바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