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에서는 첫번째 재개발, 제1구역에 해당되는 대명3동 뉴타운. 한 때는 대구의 중심 거주지이기도 했던 대명동에서 나오는 대규모 재개발이라 어떻게 진행될지 처음부터 궁금증이 컸던 곳이다. 성당과의 협의가 지연되면서 한 번, 교회와 협의로 또 한 번, 단지 내 통행로 개방 문제로 또 한 번 내홍을 겪다가 겨우 분양할 무렵에는 대구의 부동산 열기에 액체질소를 퍼붓는 시기를 만나 흥행에 성공하기 힘든 관계로 조합원들의 상심이 이만저만이 아닐듯하다. 22년 11월에 분양했음에도 23년 2월에 모델하우스에 들러 슬쩍 물어봤더니 "많이 남았어요, 로얄층 갖고 가세요"하는 답변을 들을 수 있을 정도였으니. 2006년 8월에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승인되고 2022년 10월에 착공신고가 들어갔으니 멀리 돌아오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