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단톡방에서 영천 이야기가 슬슬 나오길래 어떤 곳인가 싶어 다녀왔다. 아무리 40년차 주공아파트가 좋다지만 과연 영천에도 재건축 바람이 불 수 있는걸까 생각하며 다녀왔는데, 다녀와서도 여전히 의문이다. 먼저, 호갱노노의 시세와 이야기들부터 살펴보면, 1단지는 이야기가 없다. 2단지는 총 5개의 이야기가 붙어있는데 1년전부터 붙기 시작했다.
뭐, 샀으니 단톡방에서 언급을 시작했겠지.
1차와 2차, 13평과 15평이 있는데 시세는 거의 비슷하고, 2016년에 고점을 찍었고 다시 내려찍었다가 광역철도 이슈를 타고 다시 오르는 중이다. 각종 대출규제나 주택수 규제의 영향으로 전고점까지 갈 힘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매매가 5500만원에 전세가 2500만원인데 현 시점에 영천, 그것도 재건축에 이 정도 돈을 넣을만한 사람이 있나 싶기도 하고.
영천은 대구와 경주 사이에 위치해 있다. 대구와 붙어있는 금호, 하양쪽과 신경주KTX역 부근에 택지지구가 조성되고 있는데 외부인이 영천에 투자한다면 양쪽의 시세를 참고하여 진행하지 않을까. 지금 상황만 봐서는 직장을 보나 학교를 보나 신경주, 하양 양쪽에 눌릴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삼송꾼만두 한 그릇 먹고, 야사주공을 슬슬 걸으며 구경해본다. 외관은 아주 깨끗하다. 도색한지도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고, 1층 현관문도 이 정도면 새 것 같다.
영천고등학교(효성볼링센타)에서 단지 입구로 가는 골목길은 좁은 편
1단지와 2단지는 골목길로 분리되어 있는데 시청 옆이기도하고, 통행량이 제법 있는 편. 파라낵 도색으로 한자리 숫자로 동을 표기한 쪽이 1단지, 연분홍으로 다소 낡은 도색과 세자리 숫자로 동을 표기한 곳이 2단지.
2단지쪽에 재건축 관련한 멘트가 더 많이 붙은 게 이해가 간다. 낡아 보일수록 좋아하는 사람들이니까.
1단지에서 2단지쪽으로 오르막을 계속 가다가 2단지 끝 출입구에서 충효로를 만나는데, 길은 넓지 않아도 일종의 '시내 중심가'역할을 하는 도로같다. 조금 더 올라가면 중층아파트인 무궁화타운과 영천청구타운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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