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12

대구에서 보증기간이 끝난 쏘나타, 그렌져라면 택시조합정비센터

대구산격동 코스트코 근처 세 번째 방문, 앞의 방문기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두 줄 요약 1. 대구개인택시복지정비센터 대구 검단점, 저렴하고 친절하다. 2024년 기준 LF쏘나타 엔진오일 교환이 33,000원 2. 대구개인택시복지정비센터 대구 검단점, 대기시간은 다소 길 수 있다. 3년 연속, 연 1회 방문으로 엔진오일을 교체하고 있다. 작년에는 미션오일 브레이크오일과 타이어 위치교환까지 했고 올해는 엔진오일만 가장 저렴한 종류로 교체함. 일단 방문하면 사장님이 보고 있다가 차 번호를 사무실 입구 화이트보드에 차례로 적어주신다. 만약에 사장님이 계시지 않거나 내 차번호를 적어주는 사람이 없다면 얼른 뛰어가서 내 차 번호부터 쓰고 대기할 것. 좀 있다보니 택시기사님들은 스스로 잘 쓰시더라. 오랜만에 보는..

대구칠성시장 부근, 백종원과 김영철이 찾았던 광명반점

난자완스와 볶음밥 맛집. 들리는 소문에는 그랬다.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에도 등장했고 백종원의 맛집소개 프로그램에도 등장했던 전통있는 집.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시장투어를 컨셉으로 한 번 보자고 해서 들른 집. 여러명이 우르르 몰려들어가서 중구난방으로 주문해도 친절하게 받아주는 사장님, '주방쪽은 사진 찍지 마세요'라는 말씀에 사진을 찍지 않아 위 링크의 17:46부분부터의 영상으로 대체. 수십년의 시간이 쌓인 통나무 도마를 쓰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불호가 있을 수도. 주말 점심이었고 줄이 길었다. 홀은 좁은편이고(4~5테이블), 안쪽에 방이 있는데 4테이블 정도. 미리 전화로 확인해본 바 부근의 수봉반점보다는 웨이팅이 짧아서 광명반점으로 향했다. 당시 수봉반점은 '2시간 웨이팅'이라고 했고, 광명반점은 ..

대구청과시장 내부의 가판형 까페, 태평양 찻집

대구청과시장(칠성동1가 278-46) 내부의 가판형 까페, 태평양 찻집. 대구 전통시장을 하루 날 잡고 돌아보자며 지인들과 어슬렁어슬렁 걸어다니다가 시원한 게 한잔 땡긴다 싶을 때 눈에 띈 집. 칠성시장 내부의 한 켠에 자리잡고 어르신들 대상으로 슬러시를 담으면 어울릴듯한 종이컵에 가루차를 담아주는 집이다. 검색에는 나오지 않지만 가게에는 붙어있는 가게 전화번호는 053-424-6668. 우리가 방문한 시각은 토요일 오후 2시쯤. 주로 새벽 5시쯤 문을 열고 오후 5시쯤 마감하고 퇴근하신단다. 새벽 손님들이 몰아칠 때 한 번 바쁘시단다. 젊은 사람들이 왔다며 살갑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사근사근한 입담이 재미있으시다. 진짜로 시장과 함께 시간을 보낸 차 받침도, 동네 문방구 슬러시를 담아야 할 듯..

대구 북구, 개인택시정비센터 검단점 이용후기

개인택시 기사들의 복지차원에서 저렴하게 정비를 해준다는 개인택시정비센터. 대구에는 서구 이현동과 북구 검단동 두 군데서 운영중. 택시니까 당연히 LPG차량 위주로 정비를 하고 있지만 택시로 많이들 이용하는 모델인 그렌져, 쏘나타, K5, SM5 정도의 차량은 가솔린 차량도 어느정도의 정비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엔진오일은 공임나라를 이용하여 정비받는 것만큼 저렴한 느낌이었다. 아래 내용은 2년간 두 번에 걸쳐 정비 받은 후기 1. 예약불가, 일단 도착해서 입구 화이트보드에 본인 차량번호를 기재하고 대기 대기시간이 어느정도 될지 미리 예상하기 어렵다. 오후 6시30분 경에 정비를 마치고 문을 닫는 게 일상적인 것 같은데 상황에 따라 다소 유동적인 것 같다. 두 번 다 오후 3~4시쯤 방문했는데 대충 마지막..

대구 산격동, 교육박물관 앞의 족발파는집

22년 7월 주말 오후 방문 이름이 아주 정직하다. 족발파는 집인데 상호가 족발파는 집. 대구교육박물관에 들렀다가 나가면서, 상생시장이라고 간판이 보이길래 여기도 시장살리기 프로젝트로 이것저것 꾸며놓았나 싶어 둘러봤다. 족발집이 두 군데, 치킨 집이 두 군데, 분식집이 한군데. 시장에서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들른 족발파는집. 매번 온족발 같은 프랜차이즈 족발이나 서남시장같은 회전율이 높은 가게에서만 먹었는데, 이 날은 왠지 사람 없는 시장의 족발집도 맛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들어갔는데 결과적으로는 영 실패다. 매장에 앉아서 먹기에는 여기가 가장 좋을 것 같아 들어갔는데.. 마침 영업을 마칠 시간인지, 아니면 개인사정으로 퇴근을 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 들렀는지 매대에 족발이 하나도 없다. '혹시 지..

연말연시 꽃바구니, 칠성꽃시장 소이플라워

22년 5월, 어버이날이 가까워져서 꽃바구니나 꽃다발, 카네이션을 알아보다가 다른 사람들 블로그에서 만난 사진들이 나름 괜찮아 보여 방문한 소이플라워. 칠성꽃시장 도매상가 내부나 주변 대형 꽃집에 비해 늦은시간까지 문을 여는 편이라 급하게 꽃이 필요할 때 방문하기 좋아 보였다. 어버이날을 앞둔 평일 저녁 8시쯤. 주변이 컴컴한데도 여긴 불이 켜져 있었고 정신없이 단체 주문인지 개별 주문인지 많은 물량의 꽃을 손질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친절하게 응대해주는 게 마음에 들었고. 주변에 비슷하거나 규모가 더 큰, 불이 켜진 꽃집들이 서너개 더 있었으니 졸업, 입학식이나 어버이날, 스승의날, 연말연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도 급하게 꽃 찾을 일이 있으면 일단 칠성꽃시장 부근에 가보면 뭔가 방법이 있지 않을..

수요미식회의 포항 죽도시장 곰탕, 장기식당

포항에 일이 있어서 아침 일찍 나섰던 날, '포항 아침 식사 맛집'으로 검색하니 검색어 상단에 걸리는 죽도시장 곰탕집들. 어릴 때 어머니가 내 키만큼 큰 솥에 실컷 끓여 한달내내 먹던 곰국이 생각나서 찾아갔다. 나중에 알았다. 곰탕은 곰국과 많이 다르더라. 하얗고 뽀얀 뼈국물에 살코기를 찢어 넣어 소금을 섞어먹는 국을 떠올리며 갔는데 막상 받아보니 소머리 고기를 넣고 맑은 국물의 국밥을 끓여낸 음식이었다. 평일 아침이라 죽도시장 내의 공영주차장에 자리가 있을 것 같아서 네비에 찍고 갔다(포항시공영주차장: 칠성천길127 또는 남빈동). 골목길의 진출입로를 막고 공영주차장으로 운영중이었는데 아침 8시쯤에도 자리가 많이 비어있었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곰탕집만 해도 너댓개, 원래 죽도시장이 곰탕으로 좀 유명했나..

포항 항구초 옆, 바다원해가 붐빈다면 부산밀면으로

포항에 사는 지인에게 몇 개의 맛집을 추천받았다. 맛집이야 뭐, 사람마다 다른거라 막상 내가 가서 먹으면 이걸 왜 추천해줬나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포항 갔는데 포항사람이 맛있다는 집에 한 번 다녀와야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깃대횟집과 부산밀면을 추천받았는데 마침 깃대횟집은 여름휴가로 휴점. 그래서 찾아간 포항 북구 환호동의 부산밀면. 주차공간이 없는 식당인데 항구초등학교와 마주보고 있는 관계로 감시카메라가 있고, 수시로 주정차단속도 하는 듯하다. 근처 골목을 한바퀴 돌다가 공원 옆길에 주차했다. 공원 이름이 애매하다. 앞쪽엔 환호해맞이(구 환호3)어린이공원이라 써놨고 뒷쪽엔 환여동어린이공원이라고 써 놨네. 어쨌든 여기에서 식당까지는 도보 3분 거리. 식당 분위기는 대충 이렇다. 근처 작은 사..

경매물건 손가락 임장(2020타경115453, 대구 북구 도남동)

대구 북구 도남동 710-2, 2020타경115453. 평지 정사각형 모양 약 200평 대지 중에서 40평 정도가 지분경매로 나왔다. 아래로는 도남택지지구를 개발중인데 멀리 아파트 골격이 보이고 가까이는 단독주택용지가 접해있다. 택지지구 공사현장 담벼락을 바로 마주하고 있으니 여기 땅 중에서 일부는 도로로 수용되면서 큰길(2차선)에 접한 땅이 될 것 같다. 땅에는 명의자를 알수없는 비닐하우스가 들어와 있고 명의자를 알 수 없는 건축물(오래된 단층집)도 침범해 들어와있고 일부는 도로로 사용되고 있었다. 땅 내부까지 로드뷰가 들어오는 희안한 물건. 대구 외곽이기는 하지만 범어역에서 자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위치. 낙찰받아서 나 혼자 사용하려면, 지분물건이니 공유물분할 소송을 해서 나중에 40평을 따로 필지..

대구 북구청 앞 해물칼국수와 닭곰탕, 예손가손칼국수

대구 북구 고성동의 실내빙상장에 들렀다가 식사하러 침산동을 어슬렁거렸다. 대로변에 주차공간 넓은 칼국수 집이 있길래 일단 입장. 간판에 24시간이라고 떡하니 써놓은 게 마음에 든다. 코로나가 끝나고 나면 밤 드라이브 중에 들러도 될 것 같다. 3호선 북구청역에서 가까워서 침산이나 오봉산 등산 후에 들르기도 좋은 위치. 매장이 제법 넓은 편. 방도 몇 개 있다. 매장에 들어가니 직원들이 삶은 닭고기를 뜯고 있었다. 닭칼국수와 닭곰탕이 주력 메뉴인듯. 두 가지 있는 세트메뉴도 닭칼국수를 기본으로 포함하고 있다. '수'세트 1인분과 칼국수를 주문. 닭칼국수와 만두, 해물칼국수가 나왔다. 김치가 맛있었다. 고추가루를 많이 썼는데 많이 맵지 않고 맛있게 맵다. 김치를 따로 포장해서 판매하기도 한다. 밥은 밥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