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물건 손가락 임장(2020타경115453, 대구 북구 도남동)

대구 북구 도남동 710-2, 2020타경115453. 평지 정사각형 모양 약 200평 대지 중에서 40평 정도가 지분경매로 나왔다. 아래로는 도남택지지구를 개발중인데 멀리 아파트 골격이 보이고 가까이는 단독주택용지가 접해있다. 택지지구 공사현장 담벼락을 바로 마주하고 있으니 여기 땅 중에서 일부는 도로로 수용되면서 큰길(2차선)에 접한 땅이 될 것 같다.

 

 

땅에는 명의자를 알수없는 비닐하우스가 들어와 있고 명의자를 알 수 없는 건축물(오래된 단층집)도 침범해 들어와있고 일부는 도로로 사용되고 있었다. 땅 내부까지 로드뷰가 들어오는 희안한 물건. 대구 외곽이기는 하지만 범어역에서 자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위치.

 

낙찰받아서 나 혼자 사용하려면, 지분물건이니 공유물분할 소송을 해서 나중에 40평을 따로 필지분할을 해야할테고 선을 어디에 긋느냐에 따라 싸움이 될 수도 있고 원만한 합의가 될 수도 있을 듯하다. 땅 위쪽으로는 사도여부를 알 수 없는 작은 흙길에 접해있고 땅 아랫쪽으로는 추후 택지지구 개발 후에 도로가 접해있게 될 것이다. 

 

아래위로 땅에 접해있다는 게 마냥 좋다고만 할 수는 없는 게 아래쪽에는 도시계획도로가 있어 땅이 일부 수용되어야 할듯하고, 건물을 지으려면 뒤로 한참 물러나야한다. 

 

공유지분권자는 총 6명, 그 중 1명의 지분이 경매로 나온 것이니 상대방 5명과 무언가를 해야할 텐데 성씨가 다 같은걸로 보아 연락하기에 힘들지는 않을듯하다. 낙찰자가 괜찮은 조건을 내밀 수 있다면, 한명에게 연락하여 나머지 형제자매끼리도 쉽게 연통되지 않을까. 

 

 

 

2021년 10월 기준의 다음(카카오지도) 로드뷰

옆에는 공장인지 창고인지 회사건물이 보이고 그 옆에는 요양원도 있다. 철탑이 보이지만 단독주택용지를 지나가는 철탑이니 택지지구가 완성되면 다른 곳으로 쉽게 옮겨지지 않을까 싶고.

 

토지 위쪽으로 보니 어린이공원용지가 지정되어 있다. 동네 놀이터에를 마주보는 땅이 되겠다. 지도 위쪽으로 쭉 올라가면 도남지로 갈 수도 있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택지지구 공사로 넓어질테니 금방 지금보다는 주변여건이 나아질 위치로 보인다.

 

LH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주변 주택용지분양가 한 번 살펴보고, 지분해소와 택지지구 완성까지 얼마만큼의 시간과 돈이 들 것인지 저울질해보면 입찰여부와 입찰금액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최저입찰가격은 1억2천만원이라 평당 3백만원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