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알못의 음식점

거창 가조에서 가성비 장어구이

Taeguaze 2026. 7. 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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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가조면, 2인 이상 장어 구이 먹기 괜찮은 집

거창군 반값여행 신청해두고 막상 당일치기 거창에 가려니 가격이 좀 나오는 식당을 하나 넣어야 지출액이 10만원이 넘을 것 같아서 찾아간 집. 지인 추천으로 저장해두었다가 방문했는데, 항노화힐링랜드(Y자출렁다리) 가는 길의 안쪽에 있어서 위치도 좋았다.

출렁다리 가려면 마을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로 갈아타야 하는데(일반차량은 더 이상 진입금지), 그 주차장 부근에 위치해 있어서 주차요원의 삼엄한 경비를 뚫고 산쪽으로 더 올라가야 한다. 차를 막는 안내요원에게 '장어먹으러 갑니다'라고 암호처럼 말하면 길을 열어준다.

 

올라가다 보면 장어 키우던 수조가 보이는데 한여름이라 그런지 비어있는 것 같았고, 식당에서 가장 가까운 수조는 분수대 겸 잉어 키우는 곳으로 쓰이고 있었는데 이색적인 느낌이 나쁘지 않다. 골짜기에 보양식 먹으러 왔으면 이런 거 하나쯤 보여야지. 가는 길 간판에 'ㅇㅇ로 키운 장어'라고 쓰인 간판에 무엇으로 키웠는지가 페인트로 지워져있어 직원에게 물어보니 '자연수'라고 대답하더라. 아마 지하수나 계곡물로 키우다가 이제 물을 바꾼 것 같은데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그게 '온천수'였다고 한다.

거창 가조 보약장어왕메기 메뉴판

2인이 왔기에 4만원(500g) 하나 시켰는데 가격이 적당한만큼 장어뼈튀김 같은 건 없고 쌈채소와 기본 반찬들이 몇 가지 나온다.

 

거창 보약장어왕메기

매장이 좁은편은 아닌데 복날 가까워서 오면 웨이팅이 좀 있을 느낌이다.

 

보약장어왕메기 500g

2인분쯤 되는 500g. 가격 대비 적당한 양.  

 

 

 

2인분 상차림

 

성인 마자 주먹 한 개 들어갈만한 크기의 뚝배기에 담겨나오는 2천원짜리 된장찌개

 

산 중턱쯤이라 전망이 좀 트여있고
특이할 것 없는 외관

적당히 바람쐬러 왔다가 백두산천지온천, 가조온천에서 목욕 끝내놓고 그 앞의 피순대 돼지국밥으로 배를 채우기에 좀 아쉬울 때 올만한 집이다. 장어탕(우거지장어곰탕) 포장가격은 식사가격과 동일(1만2천원). 1인분 포장해서 집에 오는 길에 지인 들러 먹으라고  줬는데 맛있었다고 한다. 거창반값여행 지출액을 키우기 위해 들렀던 장어집. 다른 장어집들과 비교해서 가성비가 좋은 집. 장어만 먹으려고 온다면 추천이고, 요즘 프랜차이즈에서 하는 것처럼 장어뼈튀김 같은 곁반찬 푸짐하게 나오는 걸 기대한다면 좀 실망할 집이지만 가격이 좋으니 이 집은 좋은 집. 2인분 구워먹고 장어탕 1인분 포장하고, 공기밥에 된장찌개, 음료수 먹어도 6만원이 덜 나오는 집.

 

 

보약장어왕메기 경남 거창군 가조면 월포1길 14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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