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F쏘나타 리모컨 키 버튼 파손
LF쏘나타, 5년쯤 탔더니 리모컨 키가 찢어졌는지 덜렁거렸다. 고무로 된 4버튼 리모컨 키였는데 특히 자주쓰는 문열림, 문닫힘 버튼이 너덜거리더니 결국 버튼의 중심부가 떨어져 나갔다.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차키를 한참 헤집다가 손톱으로 버튼의 중심부를 찾아 꾹 누르거나, 따로 갖고 다니던 볼펜으로 쑤셔넣어야 하는 형편에 이르렀다.
2. 리모컨 키 고무 파트 주문
대충 알아보니 블루핸즈나 현대차 순정부품 인터넷 몰에서 키를 통째로 새로 사면 5만원, 그걸 또 대리점에 가서 등록하면 공임이 추가된다는데 그 보다 더 싸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리가 없다.
이왕 사는 거 배송료가 아까워서 여러개 사서, 같은 차를 타는 지인에게 나눠줄 용도로 여러 개 샀다. 개당 1,500원꼴.
배송 온 물건을 보니 다행히 제대로 주문했다. 그런데 순정버튼과는 재질이 많이 다르다. 순정제품은 버튼 주변부가 플라스틱으로, 가운데 부분만 고무로 되어 있고 리모컨 본체와 버튼이 강하게 결합되어 있는데 새로 주문한 버튼은 그냥 얇은 고무로만 되어있었다. 그래도 이미 주문해서 받은 물건인데 어떻게든 방법이 있겠지.
최대한 테두리의 금속부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일자 드라이버로 버튼을 조심조심, 완전히 분리.
키 본체에 구멍뚫린 부분이 원래는 버튼과 연결되는 부분인데 억지로 다 끊어냈다. 다 파내고 나니 확실히 보인다. 가운데 있는 순정부품의 네번째 버튼을 보면 플라스틱 테두리 내에 고무버튼이 있다. 그런데 우측의 호환부품은 그냥 통짜 고무다. 이거 어떻게 연결하지.
본드로 붙이기에는 고무가 녹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다 마르고 나면 투명해지는 목공풀을 이용했다. 버튼 중앙부의 전자기판쪽에 풀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본체에 풀을 듬뿍 도포 후 금속틀을 부착, 금속틀에 듬뿍 풀을 도포한 후 버튼 부착. 튀어나오는 풀은 대충 닦아내고 5분쯤 기다렸다가 눌러보니 잘 작동한다. 몇 달째 다시 버튼이 빠지는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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