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 서랍장이 저절로 열릴 땐 빠찌링 설치

구축 아파트 주방의 싱크대쪽, 서랍장이 자꾸 열린다. 가스레인지와 인덕션이 위치한 쪽의 선반이 저절로 자꾸 열리니 지나다닐때도 불편하고 한번씩 부딪히기도 한다. 서랍장의 레일 앞부분이 쳐지거나 바닥 수평이 맞지 않아서 생긴 일인 것 같은데 쉽게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주방 싱크대 서랍장이 저절로 열릴 때 해결방법

1. 서랍 레일을 분해하여 입구쪽을 살짝 높여 다시 조립

2. 자석 빠찌링(door catcher, 걸쇠) 설치

2번 방법을 먼저 해보기로 했다. 아래 사진처럼 저절로 자꾸 열리는 서랍장의 측면에 자석 빠찌링을 붙일 생각이다. 본체쪽에는 자석을, 문쪽에는 철판을 붙이면 자력 때문에 저절로 열리지 않을 것 같다.

우선 문구점이나 철물점에 가서 자석 빠찌링을 찾아오는데, 서랍장 내부의 공간을 보고 적당한 사이즈를 미리 계산해서 찾는다. 대형문구점에 가도 다양한 사이즈를 찾을 수 있다. 다이소에도.. 있을까? 일단 번화가 대형문구점에 들러 자석 빠찌링 2개 세트를 2000원쯤에 구매. 이왕 사는 거 금속으로 사면 좋았을텐데 크롬 도금된 플라스틱 제품밖에 없더라. 

이왕 하는 거 잘 닦아서 연필로 자리 표시까지 해가면서 딱 맞게 조립하면 좋을텐데, 적당히 감으로 하다보니 붙였다 뗐다를 여러번 반복했다.손잡이 쪽에 철판을 나사로 고정할 때 나사머리가 손잡이쪽 합판을 뚫고 바깥으로 나오지 않도록 두꺼운 부분을 찾아 붙여야 하고, 본체쪽에 자석을 나사로 고정할때는 서랍장을 여닫을 때 걸리지 않도록 적당한 자리를 찾는 게 포인트.

다행이 이 정도 작업으로 서랍장의 고장증상이 멈췄지만, 이걸로 해결되지 않으면 서랍레일을 분해 후 다시 붙여야하는 수고로움이 필요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