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시장투어, 모두가 백수모드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먹고 싶은 가게가 있으면 들르기로 이야기하고 돌아다니다가 만장일치로 앉게 된 집. 서문시장 2지구에서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계단 바로 앞에 테이블이 많은 집이다. 일부러 찾지 않아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집이고, 6명 정도의 단체가 앉으려면 가장 괜찮은 집이기도 하다. 서문시장 돈탄, 이 집에서는 고추장양념과 간장양념의 석쇠구이 스타일의 얇은 돼지불고기를 팔고 있고, 맞은편에 옹심이칼국수가 있고, 테이블이 많아서 자리를 오래 차지한다는 미안함이 많이 들지 않아서 여럿이 막걸리 마시기에는 최적의 집. 이렇게 한 상이 16,000원 불고기 한접시 기준으로 8천원인데 밥도 나오고 찌개도 나오고 미역국도 나오고 쌈채소도 나오고. 그렇게 두 세트 주문.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