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2

동산상가(달성로)와 서문시장역 사이의 골목길 가판의 순대 막걸리

도시철도나 도보로 서문시장에 들르면 대부분 가장 먼저 들어가게 되는 골목길. 서문시장 O지구라고 부를만한 호칭은 없는 그 골목길. 파리바게뜨와 3호선 서문시장역 육교가 위치한 구역과 동산상가 구역 사이의 골목길. 지도에서는 달성로로 표기된 골목길이다. 동산상가 지하의 그릇판매부로 들어가는 계단쪽에 쪼르르 줄지어 있는 순대 떡볶이 가판들. 지나가다 냄새에 끌려 잠깐 앉을까 말까 망설였다. 막걸리를 간절히 원하는 지인, 혼잣말로 '막걸리만 있으면 딱인데. 가판의 사장님의 '막걸리 가져다줄테니 일단 앉으라'는 말에 일단 앉았는데 일행이 많다보니 옆칸까지 차지하게 되었다. 그래도 괜찮으니 일단 앉으라는 사장님. 1만원어치 순대모듬과 납작만두, 막걸리와 사이다를 주문했는데 막걸리는 다른데서 가져오시나보다. 천장에..

서문시장 2지구 지하 돈탄, 석쇠불고기 곁들인 막걸리에 밥 한 끼

지인들과 시장투어, 모두가 백수모드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먹고 싶은 가게가 있으면 들르기로 이야기하고 돌아다니다가 만장일치로 앉게 된 집. 서문시장 2지구에서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계단 바로 앞에 테이블이 많은 집이다. 일부러 찾지 않아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집이고, 6명 정도의 단체가 앉으려면 가장 괜찮은 집이기도 하다. 서문시장 돈탄, 이 집에서는 고추장양념과 간장양념의 석쇠구이 스타일의 얇은 돼지불고기를 팔고 있고, 맞은편에 옹심이칼국수가 있고, 테이블이 많아서 자리를 오래 차지한다는 미안함이 많이 들지 않아서 여럿이 막걸리 마시기에는 최적의 집. 이렇게 한 상이 16,000원 불고기 한접시 기준으로 8천원인데 밥도 나오고 찌개도 나오고 미역국도 나오고 쌈채소도 나오고. 그렇게 두 세트 주문.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