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오이소, 조문국박물관 부근의 금성면 한우구이식당 수정골맑은한우

금성면의 조문국박물관과 조문국사적지를 둘러보고 끼니를 해결하려다가 순서를 바꿔서 식사를 먼저. 대구에서 의성 올라가면서 쉬엄쉬엄 국도로 달렸다. 동명, 가산, 효령, 위천수변공원을 지나 군위이로운한우 뒷편으로 난 길로 꺾어 우보, 백양삼거리를 지나 금성면으로 들어가 금성할인마트가 보일 때 우회전하면 바로 보인다. 이렇게 들어가서 식사하고 조문국박물관 구경을 갔더니 동선이 나쁘지 않았다. 

의성 수정골맑은한우

주말 점심시간이라 주차장이 좀 복잡한 편. 주차장이 아닌 맞은편 길가에도 대충 차를 대 놓은 사람들이 보인다. 

 

의성 수정골 맑은한우 내부

가게에 들어가면 복도가 길다. 왼쪽은 고기구워먹는 곳, 오른쪽은 고기 파는 곳, 직진은 화장실.

 

의성 수정골맑은한우

정육실로 가서 470g정도 되는 고기를 골랐는데 가격이 대략 6만원. 평소에 수입 소고기로 스테이크 해먹던 부위인데 한우로 불판에 구워먹으면 맛이 좀 다를까 궁금해서 선택. 계산 직후 가격표가 붙은 고기포장지를 버리는 바람에 정확한 무게와 부위명은 불상.

 

의성 수정골맑은한우

매장 내부가 넓고, 평범한 불판에 가스불로 고기를 굽는다. 고기 굽는 속도를 조절해가며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의성수정골맑은한우

고기 때깔이 좋다. 대패삼겹이나 차돌박이처럼 생긴 고기는 서비스로 얹어준 것인데 아마 불판에 기름칠 하라고 준 것 같다. 아이가 저 얇은 고기를 좋아해서 겸사겸사 다행.

 

의성수정골맑은한우

상차림은 그냥 고만고만. 마늘 사이즈가 작아서 먹기에 좋았는데 고추가 엄청 매웠다. 

 

 

 

의성수정골맑은한우

된장찌개는 고깃집 된장치고는 특색이 없는 맛. 고기가 안 들어있나 궁금해서 뒤적거려보니 바닥에 좀 깔려있다.

 

 

 

고기 6만원에 상차림비, 된장찌개, 공기밥, 음료수까지 먹으니 14,000원 추가. 조문국 박물관에 가는 길에 그냥 한 그릇 먹기 괜찮은 위치, 아이와 먹기에는 상차림비 없이 불고기와 육회 정도만 시켜서 먹어도 괜찮을듯하다는 생각. 대구쪽에서 국도로 접근했다면 조문국 가는 길에 미리 한끼 먹기에 괜찮은 동선에 위치해있다. 의성IC에서 온다면 봉양면이나 의성읍에 있는 식당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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