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알못의 부동산

경북 경주, 구역별 아파트들

Taeguaze 2020. 2. 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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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동-감포방면 한수원, 외동읍-울산방면, 용강/황성-포항방면, 현곡-영천대구방면

 

포항의 아파트 매매심리가 바닥을 다지고 오르는 중이다. 포항에 서너번 들러 창포동 메트로시티, 대잠동 포항자이, 대잠동 라온프라이빗스카이파크, 장성동 로얄파크시티장성푸르지오, 두호동 두호SK뷰푸르지오를 보고 왔는데 매매가도 올라가고 매물이 점점 적어지는 것이 눈에 확연히 보인다. 이런 기세로 7월쯤 미분양관리지역을 벗어나게 된다면 상승세에 더 힘을 받지 않을까 싶다. 

 

포항이 어느 정도 상승세를 타고나면 다음 순서는 인접한 동네인, 경주가 아닐까해서 호갱노노를 펼쳐놓고 아파트 매매가를 살펴보았다. 내가 보기에 경주는 크게 4개권역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1. 황성동, 용강동(포항경계)

 

먼저 아파트 주거밀집지역인 황성동, 용강동: 경주에 부동산 상승기가 온다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곳으로 보인다. 포항과의 접근성이 좋다. 용강동의 공단(에코플라스틱 등)을 둘러싸고 신축 아파트 단지들(휴포레, 스위첸)이 있으며, 30년간 아파트와 상권이 형성된 황성동 구축들 사이의 신축(이편한)이 있다. 황성동은 철도 선로가 지나가면서 동네가 둘로 나뉜다.

 

-용강동 두산위브트레지움(21년 입주): 34평 분양가 3억5천

-황성동 이편한세상황성(5년차): 33평 매매 3억2천/전세 2억7천. 일부 세대 형산강 뷰, 유림초/계림중/계림고

-황성동 협성휴포레경주황성(3년차): 33평 매매 2억9천/전세 1억9천. 공단과 형산강 사이에 위치, 주변 기반시설 부족

-황성동 경주황성KCC스위첸(3년차): 휴포레와 동일

-용강동 협성휴포레용황(4년차): 33평 매매 3억1천/전세 2억6천. 용황택지개발예정지구내에 위치, 기반시설 다소 부족하나 깔끔한 상가가 생겨나는 중.

-용강동 용강현진에버빌(12년차): 34평 매매 2억3천/전세 1억9천. 용황택지지구 가장 안쪽, 형산강 접함, 차량없이 생활불편.

 

2. 현곡

 

서경주KTX역과의 접근성이 좋은 현곡에는 덩그러니 논 한 가운데 푸르지오 2개 단지가 서 있다. 허허벌판에 자리잡고 있는 탓에 KTX 완공 후 도시개발계획의 영향을 받아 발전할 것 같은 기대감을 준다.

 

-하구리 경주센트럴푸르지오(2년차), 현곡푸르지오(3년차): 매매 2억5천/전세 1억5천, 서경주KTX역 인접, 자동차전용도로 이용하여 포항, 영천  접근 용이, 생활기반이나 학교 부족.

 

3. 외동읍, 도지동, 진현동(불국사)

동쪽으로 한수원 본사(양북면), 남쪽으로 울산과 연결되어있다. 대구가 확장하면서 경산의 발전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울산이 확장한다면 영향을 받을만한 지역이다.

 

-도지동 코아루 그랑블(11년차), 35평 매매 1억5천/전세 1억2천: 현실적인 경주생활권의 남쪽 끝, 갭이 적음

-진현동 경주두산위브(4년차), 34평 매매 2억7천/전세 1억8천: 경주생활권의 동쪽 끝, 불국사와 인접, 한수원과 가장 가까운 신축아파트

-외동읍 벽산천마(28년), 입실리 삼아맨션2차(30년) 모화리 금성크리스탈(27년): 30평 언저리가 매매가 8천이하, 갭 작음, 울산생활권, 외동 산업단지와 가까우나 부영 임대아파트(약 3300세대) 탓에 거주수요 떨어짐.

 

4. 기타

-충효동 10~25년차 아파트: 서라벌대/경주대 접하고 있어 원룸많고 교육환경 다소 열악, 경주시가 계획중인 충효도시지구개발사업이 진행되면 충효이안이 먼저 영향받을듯하다.

-노후 아파트와 유흥, 상업지역인 동천동: 포항-울산을 잇는 산업도로 옆이라 인근대도시로의 접근성이 좋은편이고 상대적으로 고도제한을 받지 않는 편이라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기 좋아 보인다. 동천동 푸르지오(11년차): 시청, 황성공원, 시립도서관 가깝고 36, 46, 53평 등 대형평형 위주

-노후 단독주택과 원룸 밀집지역인 성건동: 아파트 가격이 오를만큼 오른 후에 재건축 이슈를 받을 곳으로 보인다(고도제한, 인구감소 등의 이유로 가능성은 매우 낮음). 성건동, 성동동, 동천동의 25~40년차 아파트들 많이 있으며, 대단지로는 황성주공1차, 2차, 성건주공, 성건 주공연립이 있다. 황성주공1차는 수년전 재건축조합 설립 움직임이 있었으며 성건주공은 재건축을 위한 '고도제한 완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수차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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