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월촌역 부근 송현주공3단지의 매매가격이 재건축 관련하여 1년만에 40%가까이 올랐다. 35년차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부근의 10년차 아파트에 비교하여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 대구 전체적으로 분양권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분양가가 높아졌고 재건축, 재개발이 가능한 곳의 가격도 덩달아 오른 탓으로 보인다. 송현3주공은 33평형 기준으로 현재 4억 중반대에 육박하며 앞으로 6~7억짜리 '상인동 상인센트럴자이'로 변신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자부담금을 감안하더라도 괜찮은 가격으로 보인다. 주변 부동산에 문의하니 올해 관리처분 예정이라고 한다.
그 주변의 재건축 기대주인 송현월성아파트를 들러보았다. 송현월성아파트는 송현3주공으로부터 직선거리 700m, 도보거리 1.4km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다. 도보 거리에 월촌역, 송현초, 송현여고가 있고 도로를 한 번 건너서 대서중, 효성초와도 가깝다. 모두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있다. 상권은 크게 발달하지 않았지만 탑텐, 스타벅스, 버거킹, 중소형 마트도 도보 5분 거리.
송현월성아파트는 9동까지 있는데 1~8동이 한 블럭으로 뭉쳐있고, 9동만 따로 떨어져있다. 1~8동은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설립된 상황이고 9동은 주변의 단독주택들과 조합설립이 진행되었기에 9동은 1~8동과 함께 묶이기 어려워보인다. 재건축을 기대하며 9동을 매입하는 경우 상세히 알아봐야 할 것이다.
1~8동은 17평 내외의 면적으로 1억7천~1억8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어 2019년 1월 현재 평단가 1천만원 정도에 매매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기는 다소 어려워 보이고 대로에 접해있지 않은 위치에 있으며, 조합이 아닌 추진위 단계에서 안전진단 신청서를 이제 막 제출한 상황이라 송현3주공에 비해서는 다소 매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송현주공의 평단가가 1천8백만원 정도라는 걸 생각하면 가격면에서 아직 매력이 있다.
이하, 재건축 추진위원회 사무실을 찾아갔다가 임장 아닌 임장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
현재 안전진단 신청에 대한 동의서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며 앞으로 조합설립, 관리처분 등의 진행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가 된다. 1억7천~8천 정도의 매매가격에 비해 전세가는 7~8천만원 수준이라 초기 투자금이 많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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