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본점 옆, 24시간 소고기국밥 대정옥

23년 6월에 방문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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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역, 신천시장, 범어네거리 각자 매력있는 술집이나 밥집들이 나름 밀집된 상권들인데 대구은행역 앞에 24시간 식당이 여럿 있어서 자주 들른다. 대정옥, 현풍닭칼국수, 그리고 이제는 심야영업을 하지 않는 남다른감자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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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대구은행 본점 옆 24시간 소고기국밥, 대정옥

위 링크는 21년에 방문했던 내용.

지인과 밤 열시쯤 역 앞에서 만나 한잔 기울였던 여름. 한우국밥이 만원, 한우특국밥이 만삼원으로 2년전에 비해 각각 천원씩 올랐다. 원래 비싼 느낌이었는데 동네 돼지국밥집들이 2천원씩 올릴 때 1천원만 올려서 상대적으로 덜 비싸진 느낌.

밤에도 여전히 사람은 많다. 

 

이 날 주문은 특국밥.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일반국밥에 비해 고기가 두어점 더 많은 것 같다. 원래도 고기양이 모자란 편은아니니 다음번부터는 굳이 시켜먹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굵고 부드러워서 씹는 맛이 좋은 고기덩어리가 매력적이고, 달달하게 익은 대파와 칼칼한 고춧가루, 진득한 소기름이 어울어진 국물맛도 여전히 좋다. 항상 깔끔한 밑반찬도 좋고.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에 다시 한 번 생각나는 매력적인 맛. 24시간 영업도 매력적이고 이 부근에서 이런 느낌을 내는 식당은 없기에 앞으로도 범어동, 수성동의 소고기국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집이겠다.

옆의 남다른감자탕은 언제부턴가 요일에 따라 영업시간을 달리하면서 24시간 영업 정책을 접은 것 같은데, 여기라도 계속 24시간 정책을 이어가길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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