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해운대, 아저씨가 된 친구들끼리 가서 바다를 볼 일도 없고 헤엄칠 일도 없지만 그 중 한 명의 간곡한 소원이라 해운대에서 모이기로. 숙소를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가성비로 좀 깔끔하면서 저렴하게 정하자고 하여 컨셉에 맞는 숙소를 찾다보니 토요코인이 가장 좋다는 결론. (밤 늦게까지 술 마시고나면 아침에 먹을 일은 없겠지만)조식도 무료인데다가 비즈니스호텔의 깔끔함이 좋았다. 토요코인 클럽회원으로 일본과 한국에서 몇몇 지점에 묵어봤는데 항상 일정한 그 서비스가 마음에 들어서 내가 푸쉬한 결과.
토요코인클럽 회원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경우 빈방을 조금 더 쉽게 잡을 수 있고(체감하지는 못했음), 10%의 추가할인도 가능하고(국내에서는 숙박사이트 예약과 별 차이가 없음) 회원증을 방 키로 사용할 수도 있고(해운대점2에서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불가했음) 10박 이용시 1박 무료의 혜택과, 조금 더 일찍 체크인 할 수 있으며, 예약시 결제없이 체크인 하면서 결제할 수 있어 취소수수료에서도 유리한 장점이 있다.
https://taeguaze.tistory.com/215
숙박일은 22년 6월 중순, 토요코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끝내고...
https://www.toyoko-inn.com/korea/index
주차장은 넓은 편이 아닌데, 미리 예약으로 잡을 수 없고 먼저 도착한 사람부터 차량 1대에 1박당 5천원의 요금을 지불하고 입차가능. 체크인 시간보다 앞서 도착했더니 주차장 입구 초소에 사람이 없어서 벽면에 적힌 전화번호로 통화 후 차단기를 열고 입차가 가능했다.
토요코인 부산 해운대2의 로비와 주변 풍경들. 큰 짐을 로비에서 보관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일본여행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난다. 어느지점의 어느직원을 만나든 항상 친절하게 응대받는 느낌이다. 서비스가 항상 균일한데서 오는 안정감이 있다.
로비와 엘레베이터, 복도도 무난하고. 배정받은 객실은 1608호와 1610호, 그리고 기억나지 않는 호실 1개.
같이 간 친구는 키가 좀 큰데 일본체인점답게 모든 것의 사이즈가 작고 좁다고 불평했지만 키가 크지 않은 사람에겐 딱히 불편한 느낌없이 지낼 수 있을 정도의 단점이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점이 좋다. 욕조에 따로 샤워기나 수도꼭지가 붙어있는 게 아니라 세면대의 버튼을 조작하여 세면대에 붙은 샤워호스로 욕조의 물을 채우는 방식이다.
객실에서 보이는 뷰는 엘레베이터에서 내려 오른쪽 끝으로 갈수록 벽 뷰에 가까운 느낌이고, 가까워질수록 해변이 더 넓게 보이는 느낌이다. 벽에 가려있더라도 창에 서서 보면 도로의 차량행렬이나 모래밭에 뛰어노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객실에 들어서면서 바다를 볼 수 있는가, 침대에 누워 바다를 볼 수 있는가, 일어서서 창 앞에 서야 바다를 볼 수 있는가의 셋 중 하나.
부산의 친척 결혼식 때문에 하루 일찍 와서 묵는 사람, 가족단위 여행객, 출장객 등 투숙객들이 다양한 편이고 시끄러운 민폐 투숙객으로 밤에 잠들기 어려운 소음이 있을 것 같지는 않은 분위기였다. 기본적인 부분에서 부족함이 없는 부산의 가성비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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