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구경

대구 사람의 부산구경, 집에 오다가 야경보기 좋은 호천마을

Taeguaze 2022. 7. 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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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통영, 진해 등 바닷가 동네에 가면 한번쯤 보는 산복도로. 차를 몰고 산 언덕을 운전하며 내려다보면 마을 풍경은 언제 봐도 이색적이다. 대구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풍경이니까.

 

아이 데리고 부산신세계백화점의 키자니아에 갔다가 폐점시각에 맞춰 나왔던 날. 키자니아 앞의 식당에서 백화점 폐점시각까지 밥을 한 그릇 먹고나니 바닷가에 들르기에는 너무 늦은시간이고 그냥 집에 가려니 (아이의 체력이 남아있어) 조금 아쉬운 타이밍. 

 

그래서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들렀다. 초량동 산복도로 산동네 호천마을. 예전에 드라마(쌈마이웨이)에도 등장한 곳이라 부산시에서 신경을 써서 전망대처럼 좀 더 꾸며놓았다길래 가봤다.

 

부산 호천마을

다리 밑 도로를 이리 저리 달려 꺾어 올라가다보니 도착이란다. 예전에 호랑이라도 살던 동네인지 벽화에 호랑이도 그려져있다.

자판기 커피 한 잔 들고 난간 앞에 서서 두런두런 이야기하다가 내려가면 딱 좋을만한 위치와 분위기. 가까이에 이런 곳이 있으면 바람쐬러 오기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에서 대구를 향하는 길에서 10여분 정도 이탈하는 경로인 것 같다. 다음에도 부산의 마무리를 해운대쪽에서 맞이한다면 대구 올라가다가 들르고 싶은 곳이다.

 

부산 산동네 야경 호천마을

부산에서 산동네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몇군데 더 있겠지만 이 날은 간단한 검색으로 경로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는 스팟을 찾아서 기분이 좋았다. 단편단편 보이는 골목길이나 다닥다닥 붙은 집들도 보기 좋지만 전체적인 풍경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찍지 않은게 약간 아쉽다.

 

주차공간이 없는 건 아닌데 호천마을 전망대 바로 아래의 공영주차장에는 주차하기 약간 까다로워 보였다. 다행히 길가에 주차칸이 있어 그쪽에 차를 대놓고 동네를 슬쩍 거닐었다.

 

부산 산복도로

아이는 아이대로 시원하다면서 재잘거리는 중에, 멀리 보일듯말듯한 바다까지 시선을 돌리며 이런저런 생각하기에 좋은 공간이었다. 전망대 내부에는 마을기업으로 운영하는 까페도 있는듯한데 들어가보진 않았다. 네비에는 호천마을 공영주차장, 범천동 호천마을이나 쌈마이웨이촬영지(부산진구 범천동), 호천문화플랫폼, 만리산 공영주차장 등으로 검색하면 잘 나올 것 같다.

 

호천생활문화센터는 여기와 조금 거리가 있다(목적지에서 300미터 정도 낮은 곳에 있고 계단으로 접근해야 함). 네이버 지도에서는 호천문화플랫폼, 카카오 지도에서는 쌈마이웨이 호천마을로 검색하면 된다. 굳이 여기서 멈추지 않더라도 산복도로 타고 천천히 움직이다가 뒤에 차가 따라오면 잠시 갓길에 멈췄다가 또 슬슬 출발하면서 내려다보면, 그 느낌도 전망대 느낌만큼 좋을 것이다.

 

 

 

 

카카오지도: https://place.map.kakao.com/1219611818

 

쌈마이웨이촬영지

부산 부산진구 엄광로 491 (범천동 1517-8)

place.map.kakao.com

 

네이버지도: http://naver.me/FFviQhUY

 

호천문화플랫폼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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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구글지도: https://goo.gl/maps/2UEjkyQEiBb183dX9

 

호천마을 공영주차장 ·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4동 1523-13

★★★★☆ · 주차장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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