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사는 지인에게 몇 개의 맛집을 추천받았다. 맛집이야 뭐, 사람마다 다른거라 막상 내가 가서 먹으면 이걸 왜 추천해줬나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포항 갔는데 포항사람이 맛있다는 집에 한 번 다녀와야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깃대횟집과 부산밀면을 추천받았는데 마침 깃대횟집은 여름휴가로 휴점. 그래서 찾아간 포항 북구 환호동의 부산밀면. 주차공간이 없는 식당인데 항구초등학교와 마주보고 있는 관계로 감시카메라가 있고, 수시로 주정차단속도 하는 듯하다. 근처 골목을 한바퀴 돌다가 공원 옆길에 주차했다. 공원 이름이 애매하다. 앞쪽엔 환호해맞이(구 환호3)어린이공원이라 써놨고 뒷쪽엔 환여동어린이공원이라고 써 놨네. 어쨌든 여기에서 식당까지는 도보 3분 거리. 식당 분위기는 대충 이렇다. 근처 작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