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알못의 음식점

포항 장성동 제니스 부근의 밀면과 손만두, 이조밀면

Taeguaze 2021. 10. 2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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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5월에 방문한 내용입니다.


포항 북구의 창포동과 장성동에 볼 일이 있어 자주 왔다갔다하면서 끼니 때 보이길래 기대없이 들어간 집이다. 아이와 함께 갔다가 들른 집, 수제라고 광고하는 만두 맛이 제법 괜찮았다. 아이와 함께 먹기에는 약간 매운 맛이 들어있는 만두였던 것 같은데 어른 입에는 딱 맞는 맛. 지금 와서 포스팅하려고 보니 맛에 비해 리뷰가 별로 없다. 네이버지도의 리뷰는 제법 되는데 카카오지도에는 리뷰가 아예 없네. 상당히 괜찮은 집이었는데 왜 그런지.

포항 북구 장성동 이조만두 골목풍경

포항장성두산위브더제니스 부근의 빌라촌에 위치해 있다. 여기 방문하기 며칠 전에 빌라촌의 다른 식당에 갔다가 매우 실망한 경험이 있어서 여기에 들를 때도 많이 조심스러웠다. 좀 쌀쌀한 날씨에 아이가 만둣국을 먹고 싶다고 해서 조심스레 들어갔다. 

가격 역시도 맛에 큰 기대를 하지 않게 만드는 저렴한 느낌. 메뉴 구성도 좀 불안한 느낌. 밀면집인데 만두도 팔고 돈까스도 판다? 만두와 떡국 메뉴가 더 메인인 것 같은데 간판에는 밀면이라고 써 놓았다?

 

걱정은 기우였다. 메뉴가 다 맛있다. 자주 올만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 식당의 모든 메뉴가 궁금했고 구색맞추기 겸 하여 메뉴를 여러 개 시켰다. 메뉴 통일이 전혀 되지 않았는데도 친절하게 받아주시는 사장님께 감동.

 

개인적으로 좀 싫어하는 초록색 면. 실제 식감과는 관계없이 면발이 초록색이면 왠지 더 질긴 것 같고 왠지 더 맛 없는 느낌이다. 그것 제외하면 국물도 괜찮고 양도 괜찮고 맛도 괜찮고. 좀 쌀쌀한 날에 갔기에 별로 먹고 싶지 않았던 시원한 밀면이었는데도 의외로 만족. 

 

아마도 얼큰수제비. 생각보다 더 얼큰했기에 아이가 먹기는 불가능했지만 비가 조금 내린 약간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칼칼한 수제비. 사진에는 작게 나왔지만 양은 1인분으로 충분했다.

 

아마도 떡만둣국. 만두가 좋았고 뜨뜻하니 국물도 좋았다.

 

오늘의 MVP. 기대하지 않았던 만두가 무척 맛있었다. 이 집에서 직접 빚은 것 같은데 바삭한 겉과 촉촉한 소가 잘 어울려서 아주 만족. 밀면집인데 만두가 더 기억에 남는 편안하고 뜨끈한 집. 사장님의 친절도 아주 마음에 들었음.

 

 


 

네이버지도: http://naver.me/FyeObqXH

 

이조밀면 : 네이버

방문자리뷰 63 · ★4.46 · 매일 11:00 - 19:00, 4월~8월까지 무휴,9월~3월(일요일휴무),매일 15:00 - 16:00, 브레이크타임,재료준비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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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지도: https://place.map.kakao.com/8556422

 

이조밀면

경북 포항시 북구 법원로39번길 21 (장성동 15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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