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제주 여행을 하면서 낮에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고 휘슬락호텔에 묵게 된 날, 해가 지면서부터 아이 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온다. 판포포구에서 물놀이 하면서 물이 좀 더럽다는 생각은 했지만 갑자기 갑자기 피부발진이 일어날 정도의 더러운 물은 아니었는데. 여행 중 아이가 아프다고 하면 상당히 당황스럽다. 밤에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하면 더 그렇고. 게다가 오랜만의 바다 물놀이라 등 타는 줄 모르고 시간을 보냈더니 온몸이 따갑다. 다음 날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 약국만 찾아도 다행인데, 마침 숙소 부근에 위치한 제주 탑동365일의원에서 밤 11시까지 진료를 한다는 글을 찾았다. 병원이 늦게까지 진료를 본다면 늦게까지 문 연 약국도 있겠지. 휘슬락호텔에서 병원 가는 길에 조명이 밝아서 여행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