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알못의 음식점 182

대구 앞산 까페거리의 넘버 더 스타즈

어쩌다가 앞산쪽에서 약속이 잡혀서 찾아간 까페. 여기로 장소를 정한 친구 말이 커피맛은 고만고만하고 빵 맛이 좋다고. 나야 커피맛을 잘 모르지만 나름 커피에 관심이 많은 친구의 말이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간다. 개인적으로 스벅스타일의 쓴맛도 좋고 엔제리너스 스타일의 탄맛도 좋고 빽다방 스타일의 물맛도 좋아한다. 우한 코로나가 대구에 퍼지기 직전이라 주말 저녁인데도 사람은 드문드문 보였다. 여기서 지하철 두 정거장, 승용차 3분 정도 거리에 신천지 교회가 있다. 나중에 뉴스보고 얼마나 찝찝했던지. 이 집에서 가장 맛있는 빵이 뭐가 있는데 그게 다 팔렸다고 해서 다른 빵을 주문했다. 커피 맛이 생각나지 않는 걸 보면 큰 특징없는 무난한 커피였던 것 같다. 밖에서 엄청 맛있는 간식꺼리를 사먹으면 집에 들..

경주 동궁원 앞 순두부짬뽕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미취학 아이를 데리고 왔다면 한번쯤 들러봐야 될 곳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경주 동궁원과 버드파크. 통합권 입장료가 13,000원 정도로 온가족이 들어가기엔 다소 부담감을 느낄 수 있는 가격이지만 직접 몇몇 종류의 새를 만져볼 수 있고 잘 꾸며놓은 온실을 산책할 수 있으며 주차장이 넓다는데서 정말 '한 번 쯤'은 들러도 나쁘지 않은 곳인 것 같다. 동궁원 맞은편에는 북군동이라고... 순두부찌개 가게와 펜션이 모여있는 동네가 있는데 요즘은 순두부찌개 말고도 낙지볶음집이나 빵집, 횟집 등 일부 특이메뉴들도 생기는 중이다. 보문관광단지 초입에 있는 동네인데다가 버드파크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성수기에는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동네다. 그 중 '순두부짬뽕'집이 보이길래 어떤맛일까 궁금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