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리뷰, 후기

고장난 문 손잡이 교체하기

Taeguaze 2020. 9. 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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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손잡이가 고장났다. 이사 들어올 때부터 좀 헐겁고 불안하더니 바람 많이 불던 날 문이 닫히면서 충격에 한쪽 문 손잡이가 저절로 떨어져버렸다. 

 

 

 

 

고급 손잡이는 필요없고 평범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네이버, 쿠팡, 지마켓, 문고리닷컴 등 여러 곳을 다니면서 검색어에 문고리, 문손잡이, 방문손잡이를 넣어봤더니 사이즈가 여러 종류가 있다. 백셋backset 사이즈(래치 사이즈)와 문 두께가 여러 가지 있던데, 아파트에서 사용하는 문 제품은 가장 일반적인 제품일 것이라고 생각하여 그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인 백셋 60mm, 두께 34~45mm으로 구매했다.

 

아래 제품이 로켓배송으로 7,060원이다. 평을 보니 도색이 다소 거칠다는 내용은 있으나 손잡이 길이가 적당하고, 가격이 싸고, 핀 잠금 방식이라 아이가 장난치다가 잠겼을 때 클립으로 열 수도 있어서 이 제품으로 결정.

 

 

 

 

https://coupa.ng/bJIRKU

 

BABO 방문용 손잡이 BBL-951 GR 버튼형

COUPANG

www.coupang.com

장착하고 나면 이런 모양이다. 약간 투박한 느낌이 있고 도색 상태가 다소 거칠다는 느낌이 있지만, 2주쯤 써본 결과, 만족스럽다. 나무색 문보다는 네이비나 원색 계열의 문에 부착하면 더 예뻐 보일 것 같은 색깔이다. 

 

 


아래는 방문 손잡이를 교체하는 과정. 초등학생도 순서대로만 하면 쉽게 교체할 수 있을 것 같다.

 

문 손잡이를 교체하는 김에 보기 싫던 동그란 손잡이는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집에 있던 구형 방문 손잡이는 레치 일체형이라 해체가 좀 번거로운데 손잡이 쪽 구멍에 뾰족한 물건을 찔러넣으면 손잡이가 분리된다. 앵쪽 손잡이를 같은 방식으로 빼면 고정장치인 레치만 남게 된다.

 

 

래치를 고정하고 있는 문 옆쪽의 나사를 풀고 빼내면 해체 완료. 부스러진 톱밥을 좀 털어내고 박스를 개봉한다

 

 

박스에는 설치과정이 잘 설명되어 있다. 내용물은 손잡이 2개(안쪽 바깥쪽 구분되어있음), 레치, 설치에 필요한 나사들. 래치를 먼저 넣고 래치박스(파란 스티커가 붙어있는 판)으로 덮은 뒤 나사로 고정한다. 조립이 끝난 다음에 문이 잘 안 닫히길래 확인해보니 래치박스 방향이 잘못되어 있었다. KOREA라고 쓰인 부분을 위쪽으로, ASSA ALOY라고 쓰인 부분을 아래로 했더니 문이 잘 닫혔다.

 

 

래치박스를 고정해놓고 문 손잡이를 안쪽과 바깥쪽에서 동시에 밀어넣어 나사로 그 둘을 연결하고, 잠금핀을 끼워주면 조립이 끝난다. 부품을 감싼 비닐에 '문 안쪽, 문 바깥쪽'이라고 쓰여 있으니 확인 후 조립 하면 된다. 혹시 안쪽과 바깥쪽을 잘못 넣었다면 잠금핀 고정 조립에 문제가 생기게 되어있다. 조립이 잘 되지 않으면 부품 방향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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