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알못의 음식점

구미공단에서 알탕하면 동광알탕, 동락공원에서 뜨끈한게 먹고싶어도 동광알탕

Taeguaze 2021. 9. 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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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락공원에 나들이 갔다가 근처 맛집이 있나 찾아보니 동광알탕이 눈에 띈다. 예전에 구미에서 일하는 친구를 따라서 서너번 들렀던 곳인데 좀 쌀쌀한 날에 먹기 딱 좋은 음식이었다는 기억이 났다. 동락공원에서 동광알탕까지 6분 거리, 동광알탕에서 구미IC까지 6분거리. 동락공원에서 볕을 좀 쬐다가 동광알탕에서 뜨끈하게 한그릇 말아먹고 고속도로 올라가기에 딱 좋은 동선에 있다. 주차장도 넓직하다.

 

오늘 기준으로 다음지도(카카오)에서의 평점은 2.6, 네이버 평점은 4.3. 극과 극의 평점이다. 다른 블로거들의 평가를 봐도 예전의 7천원짜리 알탕 시절만큼 인기가 있지는 않다. 이제 가격은 오르고 올라서 1만2천원인데, 맛이나 내용물이 크게 고급스러워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럴만 하기도 하다. 막상 공단 내에서 푸짐하게 한그릇 먹으려하면 이만한 곳이 없기도 하기 때문에.

구미 동광알탕

이 포스팅에 쓰인 사진은 작년 10월에 찍은 것이다. 코로나 시국에 나름대로 위생이나 방문객 관리가 잘 되고 있었고, 예전보다 손님이 적어져서 넓은 식당이 좀 을씨년스러운 느낌도 났지만 모두 양해할 수 있는 범위 내의 일이었다.

 

동광알탕 식당내부

 

1만2천원짜리 알탕 한 그릇

여전히 맛있다. 걸쭉하고 뜨끈하고 적당히 맵고, 국물 한 방울까지 입에 쫙쫙 달라붙는다. 그런데 예전 생각이 나지 않을 수가 없다. 알탕의 알이 좀 덜 신선한 느낌도 있었고, 알곤의 양도 좀 줄어든 것 같고 향(냄새)도 좀 덜 좋다.

회덮밥 한 그릇

 

아이가 매운 알탕을 못 먹을 것 같아서 회덮밥도 한 그릇 주문했는데 특별한 게 없는 평범한 회덮밥이다. 회덮밥 덕분에 아이는 매운 알탕을 먹다가 맵다며 혀를 내밀어 헥헥거리다가 (초장을 비비지 않은)회덮밥을 한 숟갈 떠먹으면서 진정하곤 했다.

 

지금은 어떻게 변했나 모르겠지만, 작년 10월에 들렀던 느낌을 기준으로는 일부러 다른 동네에서 갈만한 맛은 아니었다. 우선은 가격이 좀 부담스럽다. 그래도 공단에 볼 일이 있거나 동락공원 정도 왔다가 고속도로에 차를 올리기 전에 출출한 배를 달래러 들르긴 괜찮은 정도로 보였다. 

 

 

 


상호: 동광알탕

주소: 경북 구미시 1공단로7길 86-9(공단동 201)

 

네이버지도: http://naver.me/xnKnKf8O

 

동광알탕 : 네이버

방문자리뷰 551 · ★4.32 · 구미 공단동 알탕 맛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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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알탕

경북 구미시 1공단로7길 86-9 (공단동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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