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알못의 음식점

팔공산 케이블카와 안전테마파크 옆 간짜장과 짬뽕, 만리장성

Taeguaze 2021. 9. 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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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의 안전테마파크를 들렀다가 케이블카를 타러 가기 전 배가 고파 찾은 식당. 검색에서 나름 맛집이라는 식당들은 많았지만 보리밥이나 수육, 청국장이나 백숙 종류는 부담스러워 짬뽕을 검색해서 찾았다. 해장에 좋은 짬뽕이라니 솔깃했고 이런 동네의 짜장면 종류에 실망한적은 없기도 했기에 부담없이 방문.

 

팔공산 케이블카 옆 중화요리 만리장성

큰길에 접해있고 주차장이 넓어 주차도 편리해 보인다. 

씨네팔공 옆 짬뽕집 만리장성

연탄으로 난방을 하나보다. 건물 앞에는 메뉴판이 나와있고 건물 뒷편에는 연탄창고가 있다. 공원이용객들은 여기에 주차하지 말라는 거 보니 외부인의 주차로 골머리를 앓는 모양이다.

 

만리장성 메뉴판

 

만리장성 내부

식당 내부는 깔끔한 편이다. 천장의 형광등을 보니 오랫동안 장사해온 집인듯하다.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영업했다는 것만으로도 맛이 괜찮겠다는 기대를 할만하다.

 

간짜장

간짜장은 좀 짠 편. 면에 특별한 처리(클로렐라, 강황 등 알록달록한 면)를 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 듣기로는 소스가 좀 뻑뻑하고 양파가 많이 들어있어야 간짜장을 제대로 하는 집이라는 말도 있던데 그만큼 뻑뻑하지는 않아도 전체적으로 맛이 나쁘지 않았다. 다음에 굳이 또 시켜 먹고 싶은 맛은 아니지만 맛이 나쁘지는 않았음.

 

짬뽕

짬뽕이 기가 막힌다. 국물이 전혀 맵지 않아서 이게 짬뽕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인데 국물을 계속 먹다보면 끝에 살짝 매운향과 불맛이 올라온다. 콩나물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마실수록 속이 시원한 맛이다. 사흘 굶고 국물만 쭉쭉 들이켜도 속이 따갑지 않을 것 같은 짬뽕 국물.

 

짬뽕에서 오징어를 보는 것도 참 오랜만이다. 가문어, 수입산 대왕오징어 같은 것만 보다가 오밀조밀한 사이즈의 진짜 오징어를 보는 게 엄청 반가웠다. 그 흔한 홍합 하나 안 들어있는 게 좀 낯설긴 했지만 국물이 시원하면 됐지 뭐. 밥먹다가 괜히 손에 국물묻혀가면서 조개 껍데기 만지는 것보다는 훨씬 좋았다. 다음번에 이 동네서 간단하게 식사할 일 있으면 다시 들러서 주문하고 싶은 짬뽕. 그 때는 짬뽕과 일반짜장면을 시키지 않을까 싶다.

 


상호: 만리장성

주소: 대구 동구 팔공산로 1209(대구 동구 용수동 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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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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