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산방산의 산방산호텔과 호텔케니 모슬포에서 조식 없이 1박하고 아침일정으로 모슬포를 거쳐 판포포구를 향해 가려는 길, 주변에 아침식사가 가능한 식당을 찾아보니 몇 군데 나오지 않는다. 매운 제주식 해장국은 많은데 어린 아이와 함께 먹을만한 담백한 식당이 잘 보이질 않는다.
고깃집인데 아침 일찍 문을 여는 곳이 있어 거기 갈비탕이라도 팔겠지 싶어 방문한 피그농원 제주점. 우리들마트와 주차장을 함께 쓰고 있고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동선이나 주차가 아주 편리할 것 같아서 방문. 고깃집인데 설마 레토르트 갈비탕을 그냥 해동해서 주지는 않겠지 싶은 마음도 있었고.
주차장에서 앞을 보면 멀리 모슬봉이 보인다.
저녁에 고기 구워먹으로 와도 괜찮을 것 같은 식당. 놀이방도 있고 매장이 넓직하다. 오전 9시가 덜 된 시간에 들러서 물어봤더니 식사가 가능하니 일단 앉으란다. 매장의 직원들이 오픈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다.
오, 제주도의 갈비탕은 14,000원. 곰탕과 설렁탕도 궁금했지만 두 그릇 시킬 거라서 메뉴는 그냥 통일하기로.
무난한 반찬들. 손이 가는 반찬은 아니었다.
갈비탕 하면 생각나는 딱 그런 맛. 별다른 특징은 없지만 건더기가 푸짐해서 만족. (조금 늦은) 아침에 뜨끈하게 속을 채우고 일정을 시작할 수 있는 식당이 이동하는 경로의 대로변에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던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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