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무드 인 소울
주소: 충북 충주시 충주호수로 634 (우)27484, 010-5337-1934
카카오지도: https://place.map.kakao.com/445710062
네이버지도: http://naver.me/GROzA7jw
서충주에 들렀다가 집으로 가려는데 30분 거리에 분위기 좋은 바베큐 식당이 있다는 추천에 방향을 바꿔 충주댐전망대 쪽으로 차를 틀었다. 충주시청에서 충주일반산업단지를 지나 남한강으로 끼고 계명산 방면으로 가다보니 보인다. 공원에서 볼 법한 테이블과 벤치를 놓아둔 자리에 조명과 천을 마술처럼 둘러 캠핑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도로에서 우측으로 틀어 비탈을 올라오면 넓은 주차장이 있다. 입구로 들어오는 비탈에 놀이공원 입구에서 볼 법한 낡은 말 인형과 대형 규화목이 보인다. 애들 데리고 오는 팀들 사진 찍기 좋으라고 갖다 놓은듯.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 왼쪽 비탈로 내려가면 도로, 오른쪽 돌문으로 들어가면 무드 인 소울.
주차장 안쪽에는 목조건물 수리가 한창이다. 페인트 냄새도 좀 나는데 반려동물과 함께 찾을 수 있는 까페를 만드는 중인 것 같다.
해질녘에 찾아가면 밝은 오후의 풍경과 침침한 저녁 분위기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점점 어두워지는 걸 보면서 식사를 하는 느낌이 좋았다. 캠핑장비를 갖춘 사람들은 굳이 여기 오지 않아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분위기지만, 캠핑장비가 없거나 짐 쌌다가 풀었다가 설거지하는 과정을 귀찮아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매우 만족할 수 있는 곳.
2인 재료를 결제했는데 약 6만원. 식재료 구매하는 곳 분위기가 매점이나 마트 분위기라서 삼겹살 100g 당 6200원이라는 가격이 찍힌 거보고 살짝 충격. 아, 여기 식당이지 생각하면서 다시 마음을 가다듬어야 함. 소세지 9천원, 쌈채소 1~2천원. 종이컵이나 종이그릇, 수저류는 무료.
재료를 구매한 다음 식탁을 펴고 기다리면.
불 배달이요.
덥다고 하면 선풍기도 배달해주시고, 전자 모기향도 갖다 주심. 이것저것 놓고 구워먹다 보면..
해가 넘어가는 게 보이고.
울타리 넘어 차가 다니는 것도 한 번씩 보면서 먹다보면 깜깜한 밤, 산바람 강바람을 맞으며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맛알못의 음식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충주 한우 식육식당, 이땅애 우리한우 (0) | 2021.08.31 |
---|---|
충주세계무술공원 부근 로컬 맛집, 탄금대왕갈비탕 (0) | 2021.08.30 |
신매역 녹색학습원 들렀다가 가면 좋을 신열열짬뽕 (0) | 2021.08.21 |
수성구청역에서 5분, 범어SK뷰와 범어힐스테이트 사이 범어동 초밥 (0) | 2021.08.21 |
포항 환호동의 뷰 좋은 횟집, 바다원해 (0) | 2021.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