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6월에 방문한 내용입니다.
경대병원역에 내려서 걸어가기도 적당한 거리. 김광석길을 걷다가 충동적으로 들어가게 된 빈대떡 집인 '오늘도 빈대떡'. 방천시장을 거닐다보면 소고기 구이, 족발, 국밥, 빈대떡 냄새가 가장 진하다. 냄새에 홀려서 충동적으로 들어가긴 했지만 그 전에 다른 지인들과 모임 장소로 몇 번 간 적이 있는데 맛이나 분위기가 만족스러웠기에 다시 들어가게 된 것.
주차는 김광석길 공영주차장에. 조금 걷긴 해야하지만 주차비가 많이 비싸지 않다. 걸으면서 길거리 공연도 좀 보고 군것질도 좀 하고, 바람도 쐬다보면 금방 도착이다. 김광석길을 서너바퀴 걷다가 허기지고 목마를 때쯤 들어가면 막걸리 맛이 두 배, 빈대떡 맛은 세 배.
앉자마자 나오는 기본반찬, 저 간장은 빈대떡을 찍어먹으라고 준 것 같다. 매장이 좀 좁은편인데 구축 양옥집의 계단 아래공간이었을 곳에도 방처럼 해두었는데 구석편이라 분위기가 좋다. 막걸리를 주로 파는 집인데도 손님의 평균연령대는 많이 낮은 편이다. 30, 40대 팀과 가족 팀도 많이 있지만 시내에서 가까워서 그런지 20대 손님들 팀이 더 많다.
막걸리 종류가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었다. 국순당 막걸리 중 마트에서 평소에 잘 보지 못했던 제품으로 결정.
주문메뉴는 동치미 묵사발과 빈대떡. 빈대떡은 해물과 고기 두 종류.
어른 손바닥 만한 크기의 빈대떡 두꼐도 제법 두껍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게 씹는 맛도 좋다.
두 메뉴 모두 만족. 먹는 중에도 쉴새없이 울리는 배달의 민족 주문콜. 먹다가 남은 걸 포장해서 갔는데 식고 나서도 맛이 나쁘지 않았다. 사진은 없지만 포장상자도 괜찮다. 주변에 산다면 퇴근길에 포장해서 받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 손에 막걸리, 한 손에 빈대떡을 들고 퇴근하면 가족들이 환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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