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신열열짬뽕
주소: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627길 6-23(매호동 1343-11)
카카오지도: https://place.map.kakao.com/256575445
네이버지도: http://naver.me/GPry9D8z
신매역 1번출구에서 걸어서 5분 정도, 녹색학습원에서 달구벌대로를 건너서 골목길에 위치한 짬뽕집. 지인이 본인이 먹어본 짬뽕 중에 가장 맛있는 집이라 해서 들렀던 집. 시지초등학교, 시지하나타운과도 가깝다. 평일 점심시간을 조금 비켜갔는데 차를 댈 만한 곳이 보이지 않아 동네를 두 바퀴 돌았으나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다.
어떻게 읽어야 하나, 열열신짬뽕? 신열열짱뽕? 꼬막짬뽕이 이 집의 대표메뉴인가보다. 가게 내부에도 꼬막짬뽕에 대한 설명 글이 길게 붙어있었다.
일반짬뽕 7,000원, 꼬막짬뽕 8,500원, 꼬막간짬뽕(2인분) 16,000원. 꼬막 간짬뽕에만 세트메뉴가 있는걸로 봐서 이 집은 뭔가 꼬막에 집중하는 집인 것 같다. 테이블 수가 그리 많지 않다.
일반짬뽕 두 그릇에 탕수육(소) 하나. 소주 한 병.
별로 할 말이 없는 탕수육. 속은 하얗게 잘 익었고 겉은 쫀득쫀득, 소스도 새콤달콤하니 잘 어울리는 맛.
함께 간 지인의 평으로는 수봉반점이나 진흥반점보다 더 맛있는 곳이란다. 신신반점 상인점이나 칭구짬뽕과도 비슷한 느낌으로, 해물과 고기가 같이 들어간 걸쭉한 국물이 좋았다. 적당히 칼칼하고 적당히 걸쭉하고 국물에서 고기맛과 해물맛이 함께 느껴지는데 건더기를 다 건져먹고 국물만 들이킬 때의 약간 달착지근하게 남는 끝맛이 좋았다. 공기밥을 한 공기 추가해서 말아먹었는데 국물만 먹는 게 맛은 더 좋았다.
면발은 좀 굵고 탄탄한 느낌인데 조금 더 가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면까지 살짝 붉게 물들어서 나왔는데 면을 함께 볶거나 양념해 둔 느낌이었다. 예전에 유행하던 클로렐라 면처럼 색소가 들어갔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 면만 먹어도 싱겁지는 않았다.
고기맛과 해물맛이 잘 섞인 맛이라 지나갈 일 있으면 일부러 들러 또 먹고 싶은 생각은 들었으나, 지인 말대로 대구에서 가장 맛있는 짬뽕? 그건 글쎼. 보통짬뽕이 이렇게 맛있으면 꼬막짬뽕은 또 얼마나 맛있을까 궁금하긴 했다. 다음에 아이 와 함께 녹색학습원, 대구농업마이스터 고등학교에 체험행사 참여하러 들를 일이나 시지쪽에 올 일이 있으면 여기서 식사하면 좋겠다. 시지 짬뽕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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