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알못의 음식점

다양한 납작만두에 라자냐까지, 봉산동 편밀밀 두 번 갔다

Taeguaze 2023. 1. 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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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납작만두의 맛집, 지금까지 겪지 못한 맛이라면서 추천해서 갔던 봉산동 골동품거리쪽 편밀밀, 맛있어서 또 갔는데 메뉴 구성이 달라졌다. 아마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것저것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모양이다. 처음 방문했던 11월초와 두 번째 방문했던 12월말의 가격과 메뉴가 조금 다른 것 같은데 아마 앞으로도 메뉴의 변화가 조금씩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매장 내부에 붙어있는 이런저런 글들을 보아하니 원래 칠성시장 내에서 납작만두를 직접 생산하던 장인이 있는데 그 사람의 물건을 받아다가 이런저런 메뉴를 개발해서 선보이는 분식집인가보다. 대구시가 운영하는 대구푸드라는 웹페이지에도 소개가 되어있다. 위치는 중구 봉산동 봉산문화길 24. 봉산문화거리의 봉산과자점, 중구청소년문화의 집 부근.

 

11월 초에 들러서 먹은 이것저것 22,000원

12월 말에 들러서 먹은 라자냐 2인세트 16,500원

 

아래 사진들은 두 번 방문할 동안 찍은 사진들을 뒤죽박죽 섞어 올린 것.

오후 다섯시면 해가 지는 골목길에, 골동품 가게들의 불이 다 꺼진 뒤에도 혼자 불 켜진 갬성적이 느낌이 난다. 겨울이라 더 그런 느낌.

키오스크를 사용중이고 화장실 들어가는 부분의 분위기도 괜찮다. ㄷ자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느낌인데 중정을 포토존으로 만들고 중정을 거쳐서 화장실에 들어가는 동선인듯 하다. 2~3인이 18,000원 정도로 적당히 여러가지 맛보기 좋게 메뉴를 구성해둔 듯. 오뎅국물과 단무지는 셀프로 여러번 갖고 갈 수 있게 되어있고, 기본적으로는 셀프서비스 같은데 직원이 한 번씩 지나가다가 치워주거나 갖다주기도 하는 것 같다.

새로운 맛을 느끼고 싶다면 라자냐 만두를, 전통적인 맛에서 약간의 변화를 느끼고 싶다면 편밀밀 납작만두를.

 

기본 납작만두를 시켜도 종류가 서너가지 섞여 나온다. 고기가 두껍게 들어간 것, 당면만 들어간 것, 매운 라자냐가 들어간 것, 아예 껍질만 느껴질 정도로 얇은 것. 납작만두를 먹을 때 가장 큰 단점이 먹다보면 느끼하다는 건데 파절이가 함께 나와서 담백한 느낌으로 먹기 좋았다. 달서구의 유명한떡볶이나 달떡 느낌의 가래떡 떡볶이도 비주얼이나 맛이 나쁘지 않고 김밥이나 순대도 구색맞추기 용도로 나쁘지 않다. 쫄면도 기본은 간다. 적당히 갖춰 먹으면 식사도 대신할 수 있을 것 같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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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밀밀 · 대구광역시 중구 봉산동 봉산문화길 24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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