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알못의 음식점

범어네거리의 마라탕, 마라신

Taeguaze 2021. 4. 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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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먹어보는 마라탕, 며칠 전 여기 그랜드호텔과 동도초등학교 사이 골목길을 지나갈 일이 있었는데 웨이팅이 엄청 긴 걸 보고 아이가 저기는 얼마나 맛있길래 저렇게 줄을 서서 먹는지 궁금하다길래, 며칠 후 다시 그 앞을 지나는 길에 식당에 입장. 손님들을 둘러보니 범어네거리 주변의 학원에 다니는 중고등학생이 절반 정도 되어보이고, 나머지 절반은 여길 일부러 찾아온듯한 20~30대 손님들.

 

금요일 저녁시간이었는데 식당 내부에 이미 웨이팅 1팀이 있어서 대기손님 명부에 연락처를 써 놓고 밖에 나와 골목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다가 20분 쯤 지나서 착석했다.

 

네이버지도는 아래 링크를 클릭.

 

마라신 : 네이버

방문자리뷰 288 · ★4.44 · 매일 11:30 - 21:00

m.place.naver.com

 

여러 블로그를 확인해보니 다른 브랜드로 마라탕을 오래 하다가 최근에 상호를 변경한 것 같고, 네이버지도나 카카오지도의 정보로는 마라탕 100g에 1,600원. 마라샹궈 100g에 3,000원. 꼬치류 개당 1,000원. 상단면류 개당 2,000원. 고기추가(소고기/양고기) 100g에 4,000원.

 

다음지도는 아래 링크를 클릭.

 

마라신 범어본점

대구 수성구 동대구로59길 12 1층 (범어동 790-3)

place.map.kakao.com

 

처음 먹는 마라탕이라 직원에게 물어물어 주문한 게 만원짜리 꿔바로우(소)와 그리고 청경채, 숙주, 호박, 소세지, 각종 사리(국수/쫄떡/당면), 소고기 추가 1개, 비엔나 쏘세지 꼬치 1개, 새우 꼬치 1개. 공기밥 1개 추가. 이렇게 먹어서 총 33,000원 정도 나왔다. 눈치보느라 이것저것 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고 나오면서 영수증 받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 얼핏 생각하면 좀 비싼 것 같기도 하고 다시 생각해보니 아이 하나에 어른 3명이 적당히 먹은 가격치고는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매운맛을 4단계 중 하나로 주문할 수 있던데 맑음, 순한맛, 조금매운맛, 많이매운맛 중에 순한맛으로 주문했더니 국물 색이 오렌지빛이다. 알싸하게 끝에 남는 향이 좋았고 먹다보니 혀가 얼얼한 느낌도 있었다. 나이 어린 아이가 먹기에는 비추천. 적어도 초등학교 3~4학년은 되어서 먹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아이 입맛에 꿔바로우는 아주 맛있다고 했고 마라탕은 조금 먹더니 맛은 있는데 배가 아프다는 평.

 

나중에 아이 없이 와서 매운맛으로 선택하여 라면사리나 우동면을 넣어서 1인 1탕으로 먹는 것도 괜찮을듯 하다. 연태고량을 부르는 맛이던데 사정상 이 날은 술을 못 마셔서 아쉬웠다.

 

먹고 나오다보니 부근의 2호 돼지국밥집과 어랑 생선구이집에도 손님들이 가득하던데 이 골목 자체에 맛집이 많은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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