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춘천-금호)의 의성톨게이트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고, 도리원버스터미널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봉양한우마실작목회. 의성에 일이 있어 지나갈 때마다 마늘모양의 조형물과 소 모양의 조형물을 그냥 보고 지나쳤는데 21년11월에 '의성오이소' 이벤트를 보고 의성을 일부러 들러 저녁을 해결한 곳이다.
21년에는 의성 어디를 들르든 관광, 숙식 관련 업체에서 쓴 돈이면 사용금액의 60%를 환급해줬는데 올해는 지정업체에서 결제한 금액만 30%한도를 환급하는 걸로 내용이 바뀌었네. 의성농촌관광협의회라는 단체를 통해 지원되는 행사인데 막상 안내페이지에 들어가봐도 주소도 없고(ㅇㅇ면으로만 표기) 업체명과 연락처, 대표프로그램명만 추상적으로 쓰여있어 체험비가 얼마인지, 상설체험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체험인지, 체험대상은 누구인지를 알기 번거롭게 되어있다.
금성면 '금마늘권역'에서 진행되는 '비움과 채움의 의성여행(숙박, 체험)'이라고만 쓰인 것을 보고나면 더 자세히 알아보기 귀찮아서 페이지를 닫게 된다. 사진이나 가격표 정도라도 있으면 좀 더 많은 사람이 찾지 않을까.
의성 여행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저녁식사를 하러 들렀는데 애매하게 늦은 시간이라 고기를 구워먹기는 좀 부담스러워 이 날은 육회비빔밥을 먹고 왔다.
주차장은 아주 아주 넓다. 이 날은 버스타고 온 단체 관광객들이 많았다.
가격표도 나름 깔끔. 세트메뉴도 있고 구성도 좀 다양해 보인다. 많은 사람이 찾을만하다. 이 날 낮에 들렀던 '수정골 맑은한우'와 비교하자면 고속도로 접근성이 좋은 봉양한우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다.
손님도 많았고, 벽에 붙어있는 사인도 제법 있고.
고기는 미리 손질된 것을 판다. 주문 직후 잘라서 주는 그런 맛도 좋은데.
밑반찬도 깔끔했고, 육회비빔밥은 늦은 저녁식사로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 날 아이가 배가 고프다고 칭얼대면서도 밥을 먹으면 곧 잠들 것 같은 느낌이라 비빔밥을 선택했는데 잘 한 선택인듯.
된장찌개도 칼칼 달달하니 속을 달래주기 좋았다. 아이 데리고 가는 가족여행에서 의성을 빠져나오기 직전의 마무리 식사로 제격인 듯하고, 어른들끼리 와서 고기 구워먹기도 괜찮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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