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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칠성시장 부근, 백종원과 김영철이 찾았던 광명반점

난자완스와 볶음밥 맛집. 들리는 소문에는 그랬다.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에도 등장했고 백종원의 맛집소개 프로그램에도 등장했던 전통있는 집.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시장투어를 컨셉으로 한 번 보자고 해서 들른 집. 여러명이 우르르 몰려들어가서 중구난방으로 주문해도 친절하게 받아주는 사장님, '주방쪽은 사진 찍지 마세요'라는 말씀에 사진을 찍지 않아 위 링크의 17:46부분부터의 영상으로 대체. 수십년의 시간이 쌓인 통나무 도마를 쓰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불호가 있을 수도. 주말 점심이었고 줄이 길었다. 홀은 좁은편이고(4~5테이블), 안쪽에 방이 있는데 4테이블 정도. 미리 전화로 확인해본 바 부근의 수봉반점보다는 웨이팅이 짧아서 광명반점으로 향했다. 당시 수봉반점은 '2시간 웨이팅'이라고 했고, 광명반점은 ..

화원장날 용연사 벚꽃길 구경 후 들르면 좋을 남촌옥 갈비탕

화원 5일장을 먼저 방문하고 용연사 벚꽃길을 들렀다가 코스의 마무리로 밥 한끼 먹으러 들른 가게. 일행의 추천으로 들렀는데 전체적으로 괜찮은 집이었다. 지도에 등록된 내용이 난잡하다. 매장 간판에는 '남촌옥 갈비탕 갈비찜 냉면', '축산물 종합판매장 지리산흑돈'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네이버 지도와 구글지도에는 남촌면옥으로 등록되어있고 카카오지도에는 축산물종합판매장으로 등록되어있다. 설화명곡역우방아이유쉘아파트 공사현장 부근에 위치해있다. 명곡역에서 옥포IC방면으로 가는 큰 길의 오른쪽에 위치해있고 주차도 편리한 편. 청원카부분정비 앞쪽의 도로변에 주차하고 길을 건너서 가게 입장. 간판에 쓰여있는데로 정육점과 갈비탕을 겸해서 장사하는 집이다. 매장 내부 아주 넓은 편. 갈비찜 15,000원, 갈비탕 13,0..

대구청과시장 내부의 가판형 까페, 태평양 찻집

대구청과시장(칠성동1가 278-46) 내부의 가판형 까페, 태평양 찻집. 대구 전통시장을 하루 날 잡고 돌아보자며 지인들과 어슬렁어슬렁 걸어다니다가 시원한 게 한잔 땡긴다 싶을 때 눈에 띈 집. 칠성시장 내부의 한 켠에 자리잡고 어르신들 대상으로 슬러시를 담으면 어울릴듯한 종이컵에 가루차를 담아주는 집이다. 검색에는 나오지 않지만 가게에는 붙어있는 가게 전화번호는 053-424-6668. 우리가 방문한 시각은 토요일 오후 2시쯤. 주로 새벽 5시쯤 문을 열고 오후 5시쯤 마감하고 퇴근하신단다. 새벽 손님들이 몰아칠 때 한 번 바쁘시단다. 젊은 사람들이 왔다며 살갑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사근사근한 입담이 재미있으시다. 진짜로 시장과 함께 시간을 보낸 차 받침도, 동네 문방구 슬러시를 담아야 할 듯..

동산상가(달성로)와 서문시장역 사이의 골목길 가판의 순대 막걸리

도시철도나 도보로 서문시장에 들르면 대부분 가장 먼저 들어가게 되는 골목길. 서문시장 O지구라고 부를만한 호칭은 없는 그 골목길. 파리바게뜨와 3호선 서문시장역 육교가 위치한 구역과 동산상가 구역 사이의 골목길. 지도에서는 달성로로 표기된 골목길이다. 동산상가 지하의 그릇판매부로 들어가는 계단쪽에 쪼르르 줄지어 있는 순대 떡볶이 가판들. 지나가다 냄새에 끌려 잠깐 앉을까 말까 망설였다. 막걸리를 간절히 원하는 지인, 혼잣말로 '막걸리만 있으면 딱인데. 가판의 사장님의 '막걸리 가져다줄테니 일단 앉으라'는 말에 일단 앉았는데 일행이 많다보니 옆칸까지 차지하게 되었다. 그래도 괜찮으니 일단 앉으라는 사장님. 1만원어치 순대모듬과 납작만두, 막걸리와 사이다를 주문했는데 막걸리는 다른데서 가져오시나보다. 천장에..

서문시장 2지구 지하 돈탄, 석쇠불고기 곁들인 막걸리에 밥 한 끼

지인들과 시장투어, 모두가 백수모드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먹고 싶은 가게가 있으면 들르기로 이야기하고 돌아다니다가 만장일치로 앉게 된 집. 서문시장 2지구에서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계단 바로 앞에 테이블이 많은 집이다. 일부러 찾지 않아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집이고, 6명 정도의 단체가 앉으려면 가장 괜찮은 집이기도 하다. 서문시장 돈탄, 이 집에서는 고추장양념과 간장양념의 석쇠구이 스타일의 얇은 돼지불고기를 팔고 있고, 맞은편에 옹심이칼국수가 있고, 테이블이 많아서 자리를 오래 차지한다는 미안함이 많이 들지 않아서 여럿이 막걸리 마시기에는 최적의 집. 이렇게 한 상이 16,000원 불고기 한접시 기준으로 8천원인데 밥도 나오고 찌개도 나오고 미역국도 나오고 쌈채소도 나오고. 그렇게 두 세트 주문. 다..

대구 삼덕동의 칼칼한 골뱅이탕, 왕골뱅이 황골뱅이

대구 야시골목, 동성로쪽에서 술을 좀 먹다가 길을 건너기로 했다. 삼덕소방소에서 조금 멀리 걸어와서 눈에 띈 골뱅이집. 간판은 황골뱅이라고 분명히 써놓았는데 지나고 떠올리니 왕골뱅이 같기도 하고. 키는 작으면서 몸통이 길쭉한 강아지 한 마리가 입구를 지키고 있고, 때로 매장 내를 돌아다니기도 한다. 조용한 편이긴 했지만 가게에 개 돌아다니는 게 싫다면 이 가게 비추. 첫번째 시킨 메뉴는 한 냄비에 3만원 정도 하는 골뱅이탕. 연포탕에 낙지 대신 골뱅이가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딱 그 맛이다. 국물 베이스 자체가 맵기 때문에 고추를 아무리 건져봐야 소용없다. 매운거 싫어하는 사람은 먹기 힘들다. 칼칼한 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속 시원한 소주 안주. 건더기도 푸짐하다는 느낌이고, 각종 사리 종류와 국물..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버스기사편으로 짐 부치는 법

동대구버스터미널에서 수화물 보내는 법 1. 오후 6시 이전까지 동대구 터미널 수하물센터 특송 이용 가능 2. 수하물센터가 문 닫은 이후에도 발송인이 출발지에서 버스기사에게 현금과 물건을 전달하고 영수증 수령가능 (목적지의 버스도착 장소에 수령인이 대기하다가 물건 수령) 도착지 퀵서비스 등과 연계도 가능한 1번 방법을 사용하려고 했으나 동대구터미널 도착시간이 늦어 수화물센터의 직원이 모두 퇴근한 시각. 이리저리 허둥거리다가 2번방법(동대구복합환승센터(버스터미널)에서 버스기사에게 직접 화물을 부치는 방법)이 있음을 알고 이용해보았다. 아래 내용 참고. 22년 6월 기준 동대구버스터미널 출발 버스시각표. 이번에 물건을 보낼 목적지는 상주. 동대구-상주 구간의 버스기사 직접전달 방식의 수하물운송을 해 본다. 버..

대구남구 대명 자이 그랜드시티(대명3동 뉴타운 재개발) 분양가

대구 남구에서는 첫번째 재개발, 제1구역에 해당되는 대명3동 뉴타운. 한 때는 대구의 중심 거주지이기도 했던 대명동에서 나오는 대규모 재개발이라 어떻게 진행될지 처음부터 궁금증이 컸던 곳이다. 성당과의 협의가 지연되면서 한 번, 교회와 협의로 또 한 번, 단지 내 통행로 개방 문제로 또 한 번 내홍을 겪다가 겨우 분양할 무렵에는 대구의 부동산 열기에 액체질소를 퍼붓는 시기를 만나 흥행에 성공하기 힘든 관계로 조합원들의 상심이 이만저만이 아닐듯하다. 22년 11월에 분양했음에도 23년 2월에 모델하우스에 들러 슬쩍 물어봤더니 "많이 남았어요, 로얄층 갖고 가세요"하는 답변을 들을 수 있을 정도였으니. 2006년 8월에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승인되고 2022년 10월에 착공신고가 들어갔으니 멀리 돌아오긴 했다..

코로나 끝, 아이 손 잡고 경주 야시장

경주터미널 부근 갈만한 곳, 경주야시장(경주중앙시장) 경주시외버스터미널까지 도보 12분 내외 거리에 있는 경주중앙시장(경주야시장). 버스를 타고 경주에 들렀다가 밤에 나가면서 버스시간까지 한두시간 남았을 때, 군것질 하기 좋은 경주야시장에 다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23년 2월 말, 주말 오후 반나절 가족나들이 코스로 경주박물관-경주야시장-대구 코스로 다녀왔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쪽으로 접근성도 좋고, 대구/영천 방면으로 가는 국도도 잘 되어있어 대구쪽에서 들렀다가 다시 돌아갈 때, 출발전에 출출한 배를 간식으로 채우고 나가기도 괜찮았다. 매대 규모는 서문시장 야시장의 1/4 규모인데 반쯤 실내라서 눈이나 추위에는 대구서문시장보다 훨씬 낫고,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이지만 오히려 가판이 한 눈에 들어오도록..

여행, 구경 2023.02.28

주말이 더 저렴한 구미 인동광장 교차로의 타임모텔

주말이 더 저렴한 경북 구미시 인동중앙로3길49(황상동360-15)의 구미 타임모텔.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적당히 모이기 좋고 주차하기 편한 곳을 찾아 예약한 곳. 여기서 인동(진평동, 인의동)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고 아침에 톨게이트까지 차 올리기도 괜찮아 보여서 선택. 리모델링한지 얼마 되지 않아(로드뷰로 보면 리모델링 전과 후의 차이가 ㅎㄷㄷ) 내부가 깨끗한 편이고, 주차장은 좀 좁은 감이 있지만 주말 이른 시간에 체크인 하는 경우 넉넉해보인다. 간단한 조식도 제공하는 것 같은데 일행들이 다들 아침에 일찍 헤어져야 하는 관계로 보지 못했다. 주변에 유흥가, 모텔촌이라서 밤에 좀 시끄러운 감은 있지만 층간소음이나 옆방소음은 큰 편이 아니었고 비즈니스호텔로 이용하기 참 좋아보이는 곳이었다. 구미 여행 ..

여행, 구경 2023.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