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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성이라는 동네 이름이 아직 입에 덜 붙었다. 월성동이면 월성동이지 신월성은 또 뭐지. 대충 월성동CGV 부근의 아파트단지 밀집지역이 신월성이라 부르려는가보다. 극장 뒷골목에 술집, 밥집이 꽤 많은데 골목 끄트머리에 사람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적은 쪽에 자리잡고 있는 닭꼬치 집에, 지인의 호출로 두 번 들러봤다. 두 번 다 매우 만족.
제대로 구워 나오는 닭꼬치 집이다. 가게 내부 분위기도 아늑해서 맥주 한 잔 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
메뉴 가격도 합리적이다. 제대로 구워나오는 만큼, 보통의 맥주집에서 나오는 닭꼬치보다 조금 더 받는다는 느낌이고 연어샐러드나 오뎅탕, 모둠꼬치 등 메뉴의 구색도 다양하게 갖췄다. KFC에서 팔던 닭껍질튀김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때 쯤 갔었는데 닭껍질 꼬치의 식감도 예술. 방울토마토, 팽이버섯, 부추에 고기를 말아서 구워낸 꼬치의 식감도 매우 만족. 명란구이는 신세계.
닭꼬지에 같이 나오는 찍먹 소스도 괜찮았다.
생맥주도 관리가 잘 된 편. 깔끔하고 시원했다. 맛도 분위기도 일본여행을 처음 갔다가 들른 닭꼬치 집의 느낌보다 더 좋았다. 기본안주로 나오는 삶은 완두콩도 한몫했다.
신월성에서 단촐한 인원으로 조용히, 적당히 한 잔 하기에 좋음. 달서구 신월성 맛집으로 인정, 괜찮은 술집으로 인정.
상호: 단도리(네이버지도)
주소: 달서구 조암로9(월성동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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