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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앞산쪽에서 약속이 잡혀서 찾아간 까페. 여기로 장소를 정한 친구 말이 커피맛은 고만고만하고 빵 맛이 좋다고. 나야 커피맛을 잘 모르지만 나름 커피에 관심이 많은 친구의 말이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간다. 개인적으로 스벅스타일의 쓴맛도 좋고 엔제리너스 스타일의 탄맛도 좋고 빽다방 스타일의 물맛도 좋아한다.
우한 코로나가 대구에 퍼지기 직전이라 주말 저녁인데도 사람은 드문드문 보였다. 여기서 지하철 두 정거장, 승용차 3분 정도 거리에 신천지 교회가 있다. 나중에 뉴스보고 얼마나 찝찝했던지.
이 집에서 가장 맛있는 빵이 뭐가 있는데 그게 다 팔렸다고 해서 다른 빵을 주문했다. 커피 맛이 생각나지 않는 걸 보면 큰 특징없는 무난한 커피였던 것 같다. 밖에서 엄청 맛있는 간식꺼리를 사먹으면 집에 들어가면서 추가주문, 포장해서 가기도 하는 편인데 굳이 빵을 더 사 가진 않았던 걸 보면 엄청나게 맛있는 빵은 아니었던 것 같다. 가게가 넓고 분위기가 좋으니 두런두런 이야기하기 괜찮아보인다. 사람이 많은 날에는 좀 웅성거리는 소음이 깔려서 색다른 느낌일 것 같기도 하고. 간판에 커피 & 베이커리 & 다이닝이라고 되어있는데 식사메뉴도 무난히 괜찮을 듯.
주소: 대구 남구 현충로 54 넘버더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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