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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8월 이후 농지 지분 낙찰 받기(2)

농취증 취득을 위한 서류양식(주말체험영농계획서, 농지취득자격증명 신청서)은 본 포스팅 하단에 있습니다. 앞에서 쓴 글에 이어서 농취증 이야기 월요일 00시 05분에 신청한 농취증, 최장 2주 정도 걸릴 수 있다고 하더니 금요일 오후에 "신청하신 민원이 처리되었으니 정부24>My GOV에서 확인바랍니다"라는 문자메세지가 왔다. 시킨대로 My GOV에 들어갔는데 농취증 관련한 말이 보이질 않는다. 신청내역, 서비스바구니, 환불금액 모두가 0건, 0원이라고 나오는데 이게 사람을 놀리나, 아니면 오류인가, 불허가 대상이라 그냥 알림만 오는건가 알 수가 없다. 그래도 혹시나 하여 신청내역을 눌러 들어가 "온라인 신청민원" 항목에서 내가 신청했던 날짜를 넣어서 검색을 해 봤다. 기본값은 당일로부터 4일전까지 검색이..

중앙고속도로 의성톨게이트 옆, 육회덮밥 봉양한우

중앙고속도로(춘천-금호)의 의성톨게이트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고, 도리원버스터미널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봉양한우마실작목회. 의성에 일이 있어 지나갈 때마다 마늘모양의 조형물과 소 모양의 조형물을 그냥 보고 지나쳤는데 21년11월에 '의성오이소' 이벤트를 보고 의성을 일부러 들러 저녁을 해결한 곳이다. 21년에는 의성 어디를 들르든 관광, 숙식 관련 업체에서 쓴 돈이면 사용금액의 60%를 환급해줬는데 올해는 지정업체에서 결제한 금액만 30%한도를 환급하는 걸로 내용이 바뀌었네. 의성농촌관광협의회라는 단체를 통해 지원되는 행사인데 막상 안내페이지에 들어가봐도 주소도 없고(ㅇㅇ면으로만 표기) 업체명과 연락처, 대표프로그램명만 추상적으로 쓰여있어 체험비가 얼마인지, 상설체험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체험인지,..

제주공항 제주항 부근 탑동 건입동 심야병원, 탑동365일 의원

한여름에 제주 여행을 하면서 낮에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고 휘슬락호텔에 묵게 된 날, 해가 지면서부터 아이 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온다. 판포포구에서 물놀이 하면서 물이 좀 더럽다는 생각은 했지만 갑자기 갑자기 피부발진이 일어날 정도의 더러운 물은 아니었는데. 여행 중 아이가 아프다고 하면 상당히 당황스럽다. 밤에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하면 더 그렇고. 게다가 오랜만의 바다 물놀이라 등 타는 줄 모르고 시간을 보냈더니 온몸이 따갑다. 다음 날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 약국만 찾아도 다행인데, 마침 숙소 부근에 위치한 제주 탑동365일의원에서 밤 11시까지 진료를 한다는 글을 찾았다. 병원이 늦게까지 진료를 본다면 늦게까지 문 연 약국도 있겠지. 휘슬락호텔에서 병원 가는 길에 조명이 밝아서 여행중에..

여행, 구경 2022.10.05

제주도 서귀포시 모슬포, 고등어회 전문점 미영이네

육지에서도 고등어회를 파는 집은 제법 있지만 어쩌다보니 매번 기회를 놓쳐 먹어본 적이 없다. 제주도에서 서귀포를 돌다가 모슬포 숙소에서 묵게되었는데 마침 부근에 고등어회로 유명한 식당이 있다하니 이번에는 꼭 먹어야 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방문 렌트카에 오랜기간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네비는 좀 엉뚱한 길로 안내했는데 카카오네비를 켜봐도 비슷했다. 앞뒤로 길쭉한 건물이 같은 번지를 쓰는데 골목길 쪽 입구가 아닌 바다가 보이는 쪽의 입구로 가야 제대로 도착한 것이다. 바다쪽에는 주차장도 제법 넓게 펼쳐져 있다. 내가 방문한 한여름 시즌, 저녁식사 시간에는 자리가 없었지만. 그걸 몰라서 일행을 반대쪽 입구에 내려주고는 수산물 가공공장이 있는 골목길을 배회하며 골목길에 주차했다. 입구는 이쪽. 오후 6시 조금 넘..

22년 8월 이후 농지 지분 낙찰 받기(1)

1. 마음에 드는 땅을 경매에서 발견 경매 정보 사이트에서 마음에 드는 농지를 찾았다. 최저가 500만원 이하, 직전 경매에서 600만원에 낙찰받은 사람이 잔금을 미납했다. 도로를 끼고 있으며 약 140평의 1/2지분이라 70평 정도. 전방에는 도로를, 후방에는 구거를 끼고 있으며 임장결과 전기와 수도가 모두 지나가는 위치라 농막을 놓기도 좋아보였다. 해당지역은 농막에도 정화조 설치가 가능하다. 부근에 공장이나 축산시설이 없어서 냄새로부터도 자유롭고 도로를 끼고 어느쪽으로 가든 마을이 있어서 과하게 격리된 위치도 아니고 전문업자가 작업하여 분영한 것으로 보이는 전원주택이나 세컨하우스 느낌의 집이 부근에 너댓채 있었다. 2. 낙찰 받기 위한 장애물(농취증) 발견 입찰하려니 의외의 복병이 있었다. 바로, 농..

제주공항 부근에서 순두부 아침식사, 순수한 둠비

7월말 평일, 8시 비행기로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아침식사 할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알게된 순수한둠비. 대충 사진들이나 후기 보니 경주에 흔히 있는 순두부 식당 느낌이다. 가격은 좀 더 높지만 제주도니까. 렌트카 받고 어영부영 하다보니 아침 8시 30분. 가족여행 관광객 입장에서 깔끔하면서 여행느낌도 나면서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식당이었다. 제주향교, 용담1동 청소년문화의 집 부근에 있고 골목길에 주차하기는 힘들다. 주차장이 있긴 한데 사람이 몰리는 식사시간에는 주차가 좀 힘들지 않을까 싶은, 넓지 않은 주차장이었다. 1층은 무인까페. 사람이 몰리는 주말에는 사람이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콩비지와 된장 같은 걸 파는 걸 보면 여기에 일부러 차 마시러 오는 사람은 없겠지. 2층에서 배부르게 먹고 내려와서 테이크..

제주 탑동, 건입동 흑돼지 거리 초입- 칠성골 흑돼지

제주 공항 부근, 탑동 광장에 위치한 숙소 휘슬락 호텔에 묵으면서 저녁에 설렁설렁 바람쐬러 나갔다가 본 칠성골 흑돼지. 이미 여차저차 저녁식사 비슷하게 먹기는 했는데 먹으면 또 먹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딱히 차이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흑돼지 한 번 먹어봐야되지 않나 이야기하다가 불쑥 들른 집. 식사가 끝나고 나오면서 여기가 흑돼지 골목의 초입이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 체력이 다 된 상황이라 골목 구경도 못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이렇게라도 먹었으니 잘 됐다는 생각이 절반, 저 안쪽에는 더 맛있는 집이 있었을텐데 아쉽다는 생각이 절반. 시간과 체력이 있다면 그래도 흑돼지거리 한바퀴 보고, 칠성로 쇼핑거리 슬슬 돌아보고, 제주동문재래시장, 수산시장, 공설시장까지도 훑으면 좋았겠다. 식당가 입구에 위..

제주공항근처 골목길의 제주 로컬 중국집, 아서원

서귀포에서 제주 공항 부근 휘슬락호텔로 가던 길에 급하게 찾아온 시장기. 뭐라도 먹어야 한다 싶어서 지도어플을 급하게 돌려보니 아쉬운대로 아서원이라는 중국집에 후기가 좀 많다. 전체적인 평은 '보통이다' 느낌인데 제주도에서는 예약없이 불쑥 들러서 가는 식당에 '보통맛'이면 양호하지. 그런 생각으로 경유지로 설정. 골목길 주변 분위기는 대충 이런식. 삼도일동의 상업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근처의 이도이동의 주공아파트들이 재건축 이슈로 들썩거리는 걸 생각하면서, 여기도 조만간 재개발한다고 들썩거리지는 않을까 생각하며 골목 여기저기를 잠시 기웃거렸다. 근처에 24시국수회관이 있어서 거기 몸국이나 고기국수 먹는 걸로 바꿀까 잠깐 망설이다가 짬뽕이 더 먹고 싶어서 그대로 입장. 가게 내부는 그냥 동네 중국집. 적당히..

서귀포 모슬포 대정읍의 아침식사, 피그농원의 갈비탕

서귀포 산방산의 산방산호텔과 호텔케니 모슬포에서 조식 없이 1박하고 아침일정으로 모슬포를 거쳐 판포포구를 향해 가려는 길, 주변에 아침식사가 가능한 식당을 찾아보니 몇 군데 나오지 않는다. 매운 제주식 해장국은 많은데 어린 아이와 함께 먹을만한 담백한 식당이 잘 보이질 않는다. 고깃집인데 아침 일찍 문을 여는 곳이 있어 거기 갈비탕이라도 팔겠지 싶어 방문한 피그농원 제주점. 우리들마트와 주차장을 함께 쓰고 있고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동선이나 주차가 아주 편리할 것 같아서 방문. 고깃집인데 설마 레토르트 갈비탕을 그냥 해동해서 주지는 않겠지 싶은 마음도 있었고. 주차장에서 앞을 보면 멀리 모슬봉이 보인다. 저녁에 고기 구워먹으로 와도 괜찮을 것 같은 식당. 놀이방도 있고 매장이 넓직하다. 오전 9시가 덜..

판포포구와 모슬포의 중간쯤에서 돌솥밥과 정갈한 반찬, 금자매식당

판포포구에서 물놀이 후, 모슬포 쪽으로 향하던 길에 근처 식당이 있나 부랴부랴 검색. 단체 관광객을 위한 대형 식당들이 간간히 보였으나 그런 곳이 아닌 진정한 맛집, 숨은 맛집, 로컬 맛집,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그런 맛을 보고 싶다는 원대한 소망을 가진 일행 때문에 갓길에 차를 대고 잠시 기다렸다. "알았다, 찾아봐라. 가자 하는 곳으로 갈게." 한참 뒤에 '여기 괜찮은데?'하며 블로그 후기를 내밀길래 보는척하며 주소만 물어 차를 운전했다. 맛집이고 뭐고 배만 부르면 된다는 신념을 갖고 사는 사람으로서, 나는 이런 기다림의 시간이 힘들고 힘들다. 지금와서 카카오지도를 검색해보면 '매장주의 요청으로 사진후기를 제공하지 않는 장소입니다'라는 메세지. 블로그 글은 매장주의 의사와 상관없이 노출이 되는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