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 26

부산 해운대 아침, 점심, 저녁식사 가능. 해운대 밀양돼지국밥

정식명칭은 밀양순대돼지국밥 부산본점. 해운대 해변에서 걸어서 1분 거리(무단횡단 잘 하는 육상선수 기준), 넉넉하게 잡으면 8분 거리의 가까운 위치. 지인들과의 모임이 있어 서둘러 왔더니 너무 일찍 왔길래 국밥이나 한그릇 하자며 찾아 들어간 곳. 이 동네에서는 엄청난 맛집인듯, 아침 10시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세상에.. 식사시간도 아닌데 국밥집에 이렇게나 줄을 서 있다니. 갑자기 군산 복성루 반점의 짬뽕을 먹으려 두어시간 줄 서 있던 게 생각나면서 불안해졌다. 다행히 국밥은 슬로우푸드면서 패스트푸드. 금방 줄이 줄어들더니 자리도 금방 만들어졌다. 밀양순대돼지국밥 부산본점 내부. 밖에 대기 줄이 긴 것 치고는 테이블은 좀 여유있는 편인데 2층까지 있기도 하고, 혼자 오거나 둘이 오는 손님들도 4인..

안심각산 신서동 중고차단지의 돼지국밥, 문가네 진국 본점

돼지국밥집이 항상 그렇듯 사람들이 많이 다닐만한 곳에 딱 자리잡은 문가네 진국. 동구 혁신도시를 지나 영천으로 가는 도중에 갑자기 밥 한그릇 먹고 가면 좋겠다 싶어 차를 멈추고 네비 검색. 자동차 네비로는 또 어설프게 안내를 하길래 일행은 교차로에 적당히 내려주고 한블럭을 돌아 반야월풋살장 부근, 중고차 판매단지와 식당 사이의 골목길에 주차했다. 반야월자동차매매단지 옆, 몇 개의 식당이 나란히 서 있는 단층상가. 안심 중고차매매단지에서 많이들 찾아올 것 같은 위치. 주말 점심이라 한가해보이기도 한데, 신서동 주거단지에서 왔는지 편한 복장으로 찾아온 가족단위 손님이 좀 보인다. 순대국밥의 건더기는 대충 이 정도. 국물이 좀 짜고 양이 적은 편. 평소에 새우젓을 많이 넣어먹는데 여긴 새우젓을 넣지 않아도 될..

해운대에서 아침 식사하며 해장을, 속씨원한대구탕

해운대 숙소에서 나와 아침식사하기 좋은 집을 찾아봤다. 간밤에 지인들과 술을 좀 마셨다. 이왕이면 해장하기 좋은 집이면 더 좋겠다. 그래서 찾은 집, 속씨원한대구탕 해운대점. 신라스테이 해운대에서 300m, 토요코인 해운대2에서 400m이라 부근에서 숙박한다면 늦은 아침식사나 애매한 점심식사하기에 괜찮은 위치에 있다. 내부는 깔끔한 편. 손님이 제법 있었지만 시끄럽지 않은 분위기, 가족 단위 손님들도 있고 아저씨들끼리 해장하러 온 팀들도 보이고, 혼자 식사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본점은 미포에 있다는데 나름 맛집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중인가보다. 대충 보면 식당으로 들어가는 길처럼 보이지 않아서 쭈뼛거리면서 들어오게 되는 계단에는 유명인들의 사인도 제법 붙어있다. 이름 보면 대부분 티비에 자주 나오는, 알..

용인 한국민속촌 뜨끈한 국밥 식사처, 길목집

한국민속촌에 입장해서 앞으로 쭉 들어가면 우측에 보이는, 처음 만나게 되는 식당건물. 제대로 된 국이나 밥을 먹을 수 있는 장소는 여기뿐이라 생각해서 찌개류를 주문해서 먹고 민속촌을 돌아다녔다. 전체적인 만족도는 굿. 따지고보면 크게 맛있지는 않지만 관광지 내부 식당이 이 정도면 충분히 괜찮다는 느낌. 밖에서 보기에는 내부가 좀 좁아 보이는데, 들어가면 확 트이면서 많이 넓다. 뒷문으로 나가면 뒷뜰의 테이블도 있어서 더 넓은 느낌이다. 이 날은 키오스크 관리하는 직원이 바빴는지, 허둥대는 손님을 돕지 않는 게 원칙인지 주문용 키오스크 줄이 아주 길게 늘어진 상황에서 앞쪽의 누군가가 카드를 긁었다가 오류, 다른 카드를 긁었다가 오류, 이걸 눌렀다가 오류, 저걸 눌렀다가 오류. 한참을 허둥대는데 도와주는 직..

가야산독서당과 합천해인사 부근 무난한 식사, 금관식당

가야산독서당에서 일정을 마치고 해인사IC로 가는 길, 중간에 아이가 배고프다고 칭얼거린다. IC부근까지 가면 중국집이 하나 있긴 한데, 그 전에 식사할 곳은 없나 검색하다가 찾아간 금관식당. 해인사, 대장경테마파크에서 해인사IC방면으로 오다가 한끼 먹기에도 괜찮은 위치에 있다. 전체적으로 '이 동네 왔으면 무조건 들러야 하는 맛집' 느낌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 부근의 식당들은 어르신들이 막걸리를 걸치는 집이거나, 시골 중국집이거나, 고기를 구워야 하는 집이거나 셋 중 하나였다. 그 중 가볍게 한 끼 국밥이나 온면, 냉면류로 끼니를 채울 수 있는 곳은 여기가 가장 괜찮아보여서 찾는 사람이 많은가보다. 식당은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어 지대가 낮은 길(가야시장로)와 지대가 높은 길(가야산로) 두 도로에 접해있는데..

대구은행역과 범어역과 신천시장 사이, 남다른감자탕 대구수성점

남다른감자탕, 한참 오래전에 광고에 많이 보이더니 요즘은 좀 시들한가 싶었더니 전국에 지점이 67개나 있다. 수성점에 다녀왔는데 지도에서 직선거리를 재어보면 대구은행역, 범어역, 신천시장(범어더리브 스퀘어) 사이의 가운데 지점. 각각 직선거리 500미터 정도. 신천시장에서 한 잔 하고 지하철타러 가면서 아쉬워서 한 잔 더 하기 괜찮은 위치다. 달구벌대로변에 있어서 지나가다보면 눈에 쉽게 띄는 감자탕 집. 처음 나올 때는 고급감자탕 느낌으로 좀 비싼 감이 있었는데 요즘 원체 가격이 다 오르다보니 이제는 평범해진 가격, 맛이야 예전부터 좋았으니 적당히 기대하면서 방문. 주차장은 따로 있는지 모르겠다. 가게 앞에 두어대 주차가 가능해보였다. 코로나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다시 24시간 불켜진 감자탕집이 되길 기대..

안동 와룡에서 시내 나오는 길에, 신선토종순대

밤 늦게 출장갔다가 출출한 뱃속의 꼬르륵 소리를 느끼며 돌아오는 길, 깜깜한 허허벌판을 달리던 중에 눈에 띈 가게가 있었다. 안동 신선토종순대, 순대국이면 돼지국밥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들렀다. 코로나 시국에 시간이 더 늦으면 집에 도착할 때까지 음식점을 만날 수 없을 것 같아서. 가게 위치가 참 좋다. 와룡면에서 시내쪽으로 들어가는 길, 시내에서 플레이방쪽으로 나가는 길, 안동민속박물관이나 리첼호텔에서 도산서원 들어가는 길 등등 여러 경우의 수에서 교차로에서 딱 만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가게 내부도 외관만큼 깔끔하고 밝다. 맛이 기대되는 분위기. 이미 술에 취한 동네 사람들이 떠들썩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차를 두고 가도 되냐고 묻는 걸 보니 자주 오는 사람인가보다. 순대국이 대표..

수성도서관 건너, 일품돼지국밥 효목점

맛있다. 그런데 가격도 저렴하다. 22년 3월 기준으로 머리고기 돼지국밥 6천원, 순살코기 돼지국밥 7천원. 메트로팔레스 쪽에 볼일보러 왔다가 온 김에 수성도서관에도 들렀다가 온 김에 효목시장까지 한 바퀴 걸어보고 가려다가 눈에 띈 국밥집. 간판에 24시간이라 써 놓은 거 보니 나중에 심야국밥을 먹고 싶을 때 들러도 되겠다 싶어서 방문. 카카오지도와 네이버지도에는 제대로 나오는데 구글지도에서는 검색불가, 같은자리에서 그 전에 영업했던 마산해물흑태찜으로 검색하면 제대로 된 주소가 나온다. 3월에 방문하여 찍은 사진. 프랜차이즈답게 메뉴는 다양하다. 24시간 술집을 겸하고 있어서 육개장이나 갈비탕 같은 특이한 메뉴도 보인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가게 내부가 깔끔 청결 반짝. 넓은데 칸막이 구간도..

경주 황성동과 용강동의 경계의 찐한 돼지국밥, 갓뒤길 이가국밥

예전에 육풍이 있던 자리에, 돼지국밥집이 생겼다. 그냥 이가국밥이라고 검색하면 인터넷 지도에서 검색이 잘 되지 않고 경주이가국밥이라고 검색해야 잘 나온다. 포항에서 현곡-영천으로 이어지는 길의 용강동과 황성동 경계에 위치해 있어서 용황동에서 영천이나 대구로 올라가는 길에 잠깐 들러 식사하기 좋아보인다. 가게 옆으로는 삼익세라믹아파트가 있고 앞으로는 길 건너편에 청우아파트 4단지가 보인다. 황성성당과 기찻길 쪽에서 골목길을 타고 나와서 바로 길 건너면 국밥집이 있다. 주차장도 넓은 편. 매장은 넓고 깔끔한 편. 국밥 가격이 이렇게 올랐다는게 조금 슬퍼진다. 주문은 가게 입구 키오스크에서 셀프로. 경주에서는 처음 보는 결제 시스템이다. 밑반찬은 조금 아쉽다. 소면을 인원수 대로 주는 것은 만족, 부추겉절이 ..

거창군 가조면 감동맛집, 거창피순대돼지국밥

거창군 항노화힐링랜드, 이름이 좀 거시기하지만 우두산에 Y자 출렁다리가 있다고 해서 가는 길에 들른 국밥집. 톨게이트 내려서 거창에 들어가는 길의 강변에 떡하니 까페처럼 자리잡고 있어서 눈에 잘 띈다. 마침 밥 먹을 때가 되어 식사 후 출렁다리를 가자며 주차. 주차장은 넓다면 넓고 좁다면 좁은편. 가게 뒷편(강변)쪽에도 진입로가 있고, 가게 앞쪽(큰길)쪽에도 진입로가 있는데 주말에는 두 쪽 모두 주차 가능하지만 다소 신경쓰일 정도로 약간 부족. 등산복을 입은 단체인듯 단체아닌듯 어르신들이 많이 있었다. 예상 외의 웨이팅이 5분 정도. 김치 겉절이 굿굿. 양파절임도 굿굿. 국밥을 2그릇 이상 주문하면 기본반찬으로 순대, 고기 세트가 작게 한 접시 나온다고 했다. 국밥을 세 그릇 주문하고 받은 찰순대, 피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