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알못의 음식점 182

수성구 신천시장 하츠, 컴컴해서 분위기는 좋아

23년 1월 방문. 6인 모임, 신천시장을 이리저리 헤매다가 이번에는 좀 컴컴한 곳에 들어가보자면서 찾아간 일본식 주점. 자정무렵 들어갔는데도 사람들이 많은편이었고, 대부분이 20대 후반~30대 초반인 느낌. 여기 신천시장 부근의 유동인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느낌이지만 이쪽에는 그래도 사람이 많이 보인다. 그 중 사람이 가장 많은 신천시장네거리. 가게 내부와 외부 분위기. 느낌은 좋다. 역시나 회비로 먹는 먹자모임이라 가격 신경쓰지 않고 주문한 탓에 가격대는 어떤지 잘.... 배부른 상태로 6명이 들러서 아래 사진 정도 안주에 사케, 화요, 소주, 맥주 조금씩 먹고 결제한 금액이 약 15만원. 이자까야 느낌을 잘 살려놨고 적당히 붐비면서 적당히 소란스러운 그 느낌이 좋더라. 가장 안쪽에 방이 하나 더..

대구남구 영대병원 부근 가성비 24시간 돼지국밥, 참한국밥 본점

코로나 이후로도 24시간 국밥집의 수가 예전만큼 늘지 않는다. 그 와중에 찾은 영대병원네거리 부근의 24시간 돼지국밥집. 부근의 한진기사식당을 향해 가다가 길을 꺾어 홀린듯 입장. 저렴한 가격에 깔끔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 셀프바에서 국수사리도 리필이 가능하다. 국밥의 건더기가 좀 적은편이지만 가격 생각하면 수긍가능. 국밥 가격은 8천원에서 시작. 기본반찬에 깍두기, 양파장, 김치 부추. 생마늘과 청양고추는 기본상에 없지만 셀프바에 있으니 가서 직접 가져오기. 내부가 깔끔하다. 일품돼지국밥만큼 괜찮은 프랜차이즈가 될 것 같은 느낌. 국밥은 8천원에서 시작, 국밥 종류가 4종류 - 순대/내장/삼겹/수육 -인데 선택이 귀찮을 때는 참한국밥. 이 날 수육국밥도 하나 주문해봤는데 기름기가 많아서 좀 느끼하다. 비..

대구 동구 송라로, 신천시장 부근 모임하기 좋은 고기집 설화맥적

6인모임. 지인들과 동대구역에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걷는다. 여럿이 정처없이 걷는게 우습다. 그러다가 이제 슬슬 어디 들어가야 하지 않나 둘러보다 들어간 집. 적당히 조용하고 적당히 깔끔하고 적당히 맛있는 집. 육회, 돼지갈비, 매운돼지갈비, 국수. 밑반찬도 나쁘지 않아서 다들 만족하면서 먹었다. 매운갈비는 너무 매워 어른이 먹기에도 부담스러운 맛. 그냥 갈비와 섞어서 먹으면 괜찮을 정도. 대충 이런 분위기. 근처 동네에서 가족단위로 저녁식사하러 많이들 찾는 집인듯. 모임 회비로 먹었더니 가격 생각없이 시켰더니 비싼 편인지 저렴한 편인지 모르겠다. 소주가 아직 4천원인 것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면 적당하거나 저렴한 집인듯. 화로구이라더니, 작은 화로에 숯을 담아 구워먹는 스타일. 친절하더라. 먹..

맛있다, 대구 신송자 신마산식당 본점

대명동계대 부근에 위치한 신송자 신마산식당 본점. 지인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길래 함께 방문. 수육백반의 가성비가 그렇게 좋다고. 예전에는 평리/비산동 쪽에 자리잡고 있다가 이쪽으로 옮겼다고 한다. 예전에 송현점에서 먹었을 때는 딱히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나보다 국밥을 더 자주 먹는 사람이 그렇다니 고개만 끄덕일 뿐. 주차는 편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 가격대를 보니 예전의 그 가성비는 아니지만 그래도 저렴한 편이다. 수육백반이 12,000원. 기본 국밥이 7,500원. 소주가 4,000원. 오늘은 수육백반 2인분 주문. 가게 내부 분위기 이정도면 깔끔하고 적당히 붐비고 국밥집의 뜨끈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한 켠에서 고기를 썰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굿. 수육백반 상차림. 상추는 주방 입구에 ..

허름한 옛날맛, 푸짐한 고기, 요즘 가격. 봉덕시장 김천식당

부근의 원조김천식당과는 서로 관계가 없는 집이다. 봉덕시장 내, 골목길을 들어가서 안쪽에 위치한 집이라 주차는 불가하다. 밤 늦게까지 하는 허름한 시장국밥을 맛보고 싶어서 지인과 함께 방문. 시장 내부 좁은 골목에 솥을 걸어놓고(식당 외부에), 김을 모락모락 풍겨내며 옆으로 여닫는 문을 드르륵 열면서 사람들이 쉴새없이 들락거리고 식당 안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저마다 이야기를 하는 그런 분위기를 찾는다면 여기가 딱 좋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위생적으로 쾌적하지는 않은 편이고, 내가 방문했을 때(평일 오후 10시경)는 2~3팀 정도의 손님이 있었다. 시장에 위치한 국밥집인데 돼지국밥이 9천원이고 소주가 4천원. 아 야속하게 오르는 물가가 원망스럽다. 요즘은 오히려 체인점이 저렴하고 분위기도 깔끔하다...

신세계동대구 가족식사, 피에프창 3인세트

21년11월 방문내용. 신세계 동대구 8층, 루앙스트리트라고 써놓은 식당가를 돌아다니다보면 여기저기 식당들이 모두 궁금하다. 그러다 한 번 들러봤던 피에프창 신세계동대구점. 기본적으로 미국에서 파는 배달 중국음식 컨셉을 갖고 와서 분위기를 좀 변화시킨 곳. 메뉴들이 모두 기름지지만 세트 구성이 나쁘지 않았다. 가격은 좀 부담스럽..... 선택한 메뉴는 몽골리안비프, 치킨레터스랩, 볶음밥. 내부 분위기 굿굿. 다른 매장들에 비해 좀 넓은 편. 어린 아이를 데리고 가면 색칠할 수 있는 종이와 크레파스를 준다. 오, 멋지네. 피에프창 동대구 몽골리안비프. 딱 보이는 그대로의 맛. 치킨레터스랩. 양상추는 추가금없이 리필 가능하다. 볶은 닭고기를 굴소스에 절인 맛인데 좀 짠 편이고 양상추에 싸서 먹으니 잘 어울리..

부산역 앞에서 밀면과 돼지국밥을 동시에, 영동국밥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209번길 12, 영동밀면&영동국밥, 21년 12월에 방문한 내용 부산 맛집 목록에서 사라질 수가 없는 집, 영동국밥 영동밀면 글을 쓰려고 검색해보니 아직도 네이버 카카오 구글지도에 리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어서 여전한 맛집이겠구나. KTX를 비롯한 대중교통으로 부산역 주변을 찾게 되면 쉽게 갈 수 있는 엄청난 접근성, 자차 운전으로 가더라도 초량동 구석구석 유료주차장이 많아서 주차 난이도도 낮은 좋은 위치에 있으니 사람이 많이 찾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주변 사람 아무나 붙잡고 '부산음식 뭐 있어요?' 물어보면 대부분 돼지국밥이나 밀면을 상위권으로 추천하는데, 그 두 가지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집이니 사람이 없을 수가 있나. 맛이 없는 편도 아니니 꾸준한 맛집이 될 수 밖에..

범어동 수성구청 옆 골목, 조용해서 좋았던 고운곰탕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2474-8. 범어동의 수성구청, 수성경찰서 부근의 작은 골목에 위치한 고운곰탕. 21년12월 방문. 범어동에 살고 있는 지인이 여기 괜찮다고, 저녁이나 한그릇 하자며 부르던 날 쫄래쫄래 달려가서 술 한잔 얻어먹었던 집. 매번 돼지국밥과 돼지수육만 먹던 나에게 소고기의 맛을 보여주겠노라 큰소리치던 지인의 모습은 매우 당당했다. 들기름 비빔면 각 1그릇씩, 추가로 수육 중 사이즈. 화랑과 이강주를 곁들여 먹기에 아주 잘 어울리는 안주였다. 짧은 골목길 끝집의 양옥을 터서 만든 식당인데 채광이 필요없어서 그런가, 외벽에 크게 철망을 치고 간판을 달아놓았다. 밖에서 보면 일반 식당이고 들어와서 둘러보면 가정집 같은 느낌이 든다. 21년 말일의 메뉴판, 가격은 대충 이 정도, 얼마나 더 ..

경주 봉황대와 경찰서 사이의 족발맛집, 가마솥족발

22년 7월 방문, 경북 경주시 봉황로 39-1(노서동54-4) 경주 가마솥족발 경주 천군동에 숙소를 잡아놓고 숙소에 포장해와서 먹을만한 음식들을 찾다보니 출발지 부근에서 회와 초밥을 준비하고 경주에 가서 가마솥 족발을 포장해서 숙소에 체크인 하기로 했다. 가마솥족발은 경주 수육, 족발 맛집으로 검색하면 최상단에 뜨는 집이다. 5~10년 전에는 성건동의 인덕왕족발이 냉채족발로 유명해서 경주에 놀러가면 포장해서 숙소에 들고 가기도 했었는데 부산의 냉채족발이 뜨면서 어느새 알게모르게 바뀐 듯. 다이닝코드에서 경주 족발 맛집으로 검색을 찍고 결과를 보면 이 집이 1위, 인덕왕족발이 8위, 나머지는 대부분 프랜차이즈 족발집들로 채워져있다. 가게 앞 주차장이 2칸 있긴 한데 배달오토바이와 가게 차량이 있어서 사실..

범어네거리 부근에서 가장 맛있는 막창, 우야지막창

22년 8월에 방문한 내용 범어센트럴푸르지오에서 시내쪽으로 길 하나 건너면 보이는 골목길, 건물과 가게 간판은 잘 보이는데 입구는 골목길 초입에서 보일듯말듯한 어정쩡한 위치에 있는 우야지막창. 커피맛을조금아는남자 본점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데 먹고 나서 알았다, 나혼자산다에 한 번 나왔던 식당이라는걸. 범어천로 먹거리타운에서 살짝 벗어난 위치에 있는데 거리로 보나 시간으로 보나 범어네거리, 범어먹거리촌 상권에 포함된 식당이라고 보는 게 맞겠다. 가격이 아마 더 올랐겠지, 당시에도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위치 생각하면 그냥저냥 적당한 가격이라고도 생각되는 가격대. 왁자지껄, 분위기 좋은 실내 고깃집. 카운터가 버스 모양으로 인테리어 되어있었다. 상차림도 만족. 3명이 먹을만한 양을 주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