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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파인리조트 스탠다드(23평) 온돌 4인실 이용후기

22년 어린이날 연휴, 용인쪽을 목적지로 잡고 1박 여행을 계획하다보니 '잠만 잘' 숙소가 필요했다. 집에서 아침에 출발하여 용인 여기저기를 쏘다니다가 밤에 들어와서 취침, 아침 일찍 다시 나가려는 계획이라 숙소 컨디션 보다는 가격과 접근성에 조금 더 비중을 두고 숙소를 잡았다. 처음에 예약잡은 곳은 용인 파인하우스 펜션. 야놀자 경유로 여행사이트에서 9만원짜리 방 예약을 잡았는데 2주가 지나서야 갑자기 연락이 왔다. '사실 주인이 가격을 잘못 올린거라서 취소해야 하는데 동의하시냐고' 묻는데 동의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냐니까 그래도 취소된단다. 다시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그새 가격을 15만원으로 올려놨다. 성수기(연휴)라서 가격을 올린건지, 가격인상을 하면서 야놀자측에 사전에 말하지 못한 것인지 알 수 없지..

여행, 구경 2022.05.10

달서구 월성CGV 뒷편에서 직원이 구워주는 삼겹살, 신선상회

지인이 종종 찾는 바람에 덩달아 종종 들르게 되는 고깃집, 신선상회. 체인점 같은데 체인점이 아닌건지 지도 검색에서 잘 나오지 않을 때가 많다. 다른 동네에 있는 청과물 가게만 검색이 되고, 달서구에 있는 된뽕과 삼겹살을 파는 신선상회는 잘 검색이 되지 않아서 이래저래 눌러봤더니 '신월성점'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한 듯 했다. 월성동이면 월성동이지 굳이 신월성이라고까지 넣어야 하는 예민함. 가게 분위기는 술 파는 깔끔한 고깃집 느낌. 따뜻한 날에는 문을 열고 먹기도 한다. 많지 않은 테이블이 꽉 차는 경우가 많았다. 고깃집답게 밑반찬은 여러 종류로 괜찮게 나온다. 먹다보면 고기초밥(?)도 맛보라고 하나씩 내어주는데 그것도 맛이 괜찮다. 맥주잔은 시원하게 냉장해두어서 술을 기분 좋게 마시게 된다. 두꺼운 고기..

윤옥연 할매떡볶이 본점, 가격이 오른듯 아닌듯

https://taeguaze.tistory.com/145 대구 수성동4가 윤옥연 할매떡볶이 본점, 백종원은 맛에 반했을까 가격에 반했을까 여러 티비프로에 많이 나왔던 집인데 포장해서 몇 번 먹어보다가 최근에 방문하여 먹을 기회가 생겼다. 후추나 카레향이 좀 들어간 매운 떡볶이인데 포장해서 먹을 때는 떡이 좀 퍼진 느낌이 있 taeguaze.tistory.com 22년 1월에 갔다가, 5월에 다시 방문했다. 이번에는 순대에 쿨피스까지 함께. 조금 더운 날 저녁시간에 방문했는데 가게 앞에 벌써 벌레들이 제법 보인다. 가게 내부에서도 모기가 음식에 달려들길래 잡았더니 모기 비슷하게 생긴 깔따구인듯 했다. 2020년 6월에 아래와 같은 뉴스가 있었는데 아마 이게 그건가보다. 아직도 시정이 되지 않았는지, 시정..

수성도서관 건너, 일품돼지국밥 효목점

맛있다. 그런데 가격도 저렴하다. 22년 3월 기준으로 머리고기 돼지국밥 6천원, 순살코기 돼지국밥 7천원. 메트로팔레스 쪽에 볼일보러 왔다가 온 김에 수성도서관에도 들렀다가 온 김에 효목시장까지 한 바퀴 걸어보고 가려다가 눈에 띈 국밥집. 간판에 24시간이라 써 놓은 거 보니 나중에 심야국밥을 먹고 싶을 때 들러도 되겠다 싶어서 방문. 카카오지도와 네이버지도에는 제대로 나오는데 구글지도에서는 검색불가, 같은자리에서 그 전에 영업했던 마산해물흑태찜으로 검색하면 제대로 된 주소가 나온다. 3월에 방문하여 찍은 사진. 프랜차이즈답게 메뉴는 다양하다. 24시간 술집을 겸하고 있어서 육개장이나 갈비탕 같은 특이한 메뉴도 보인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가게 내부가 깔끔 청결 반짝. 넓은데 칸막이 구간도..

경주 황성동과 용강동의 경계의 찐한 돼지국밥, 갓뒤길 이가국밥

예전에 육풍이 있던 자리에, 돼지국밥집이 생겼다. 그냥 이가국밥이라고 검색하면 인터넷 지도에서 검색이 잘 되지 않고 경주이가국밥이라고 검색해야 잘 나온다. 포항에서 현곡-영천으로 이어지는 길의 용강동과 황성동 경계에 위치해 있어서 용황동에서 영천이나 대구로 올라가는 길에 잠깐 들러 식사하기 좋아보인다. 가게 옆으로는 삼익세라믹아파트가 있고 앞으로는 길 건너편에 청우아파트 4단지가 보인다. 황성성당과 기찻길 쪽에서 골목길을 타고 나와서 바로 길 건너면 국밥집이 있다. 주차장도 넓은 편. 매장은 넓고 깔끔한 편. 국밥 가격이 이렇게 올랐다는게 조금 슬퍼진다. 주문은 가게 입구 키오스크에서 셀프로. 경주에서는 처음 보는 결제 시스템이다. 밑반찬은 조금 아쉽다. 소면을 인원수 대로 주는 것은 만족, 부추겉절이 ..

경산에서 대구 들어오다가, 샤브향 시지신매점

샤브샤브도 몇년간 유행처럼 생겼다가 없어진 듯하다. 샤브향은 좀 오래된 프랜차이즈이긴한데, 그만큼 편안하고 안정적인 곳이라는 느낌이 있다. 경산에 들렀다가 대구 들어오는 길에 뭐 좀 먹고 들어가자고 말하던 중에 눈에 띈 샤브향 신매점. 일단 주차여건이 너무 좋다. 스시노코도 좀 땡기는데, 오늘은 일단 뜨끈한 국물이 있는 곳으로. 넓은 매장에 손님이 많지 않으니 휑한 느낌이 든다. 그만큼 샐러드바에도 크게 먹을 것이 보이질 않는다. 그래도 기본이 맛있으면 됐지. 적당한 고기와 적당한 국물과 맛있는 죽, 적당한 가격이라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곳. https://place.map.kakao.com/18276486 샤브향 대구신매점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3223 2층 (신매동 362-5) place.map...

안동스탬프투어, 월영교 부근 안동민속박물관

안동스탬프 투어를 하면서 가장 스탬프 모으기 좋은 곳이 월영교 부근이다. 그 중 민속박물관은 얼핏 보면 좀 실망스럽지만 천천히 뜯어보면 아이와 함께 방문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살펴보기 괜찮은 곳이다. 안동 민속 박물관은 월영교쪽과 주차장을 함께 쓰는데 주차공간이 넓어서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이 아니라면) 걱정없이 방문 가능. 외관은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고려말, 홍건적의 침입에 안동까지 피신왔던 공민왕이 내려준 친필현판. 그 원본이 현재 민속박물관에, 그것도 입구쪽에 대표유물로 걸려있다. 실내는 많이 어두운 편, 실물크기의 전시품과 마네킹들이 디오라마로 전시되어 있는데 선비의 일생을 테마로 해둔 것 같다. 공부하여 출세, 사망하여 무덤에 눕는 과정까지 묘사되어 있다. 역병이 돌았을 때 부적처..

여행, 구경 2022.04.30

용인 에버라인 동백역 부근, 리디자인 호텔 부근의 김밥집, 서울김밥

동백역 부근의 리디자인호텔에서 하루 묵고 아침 일찍 떠나야 하는 상황, 에버랜드까지 20여분이면 도착하니 숙소 조식이 가장 좋은 선택인데 미리 예약하지 못했다. 에버랜드 주차장도 걱정되고 입장시간보다 이르게 가서 줄 서야 할 것 같다 생각해서 간단한 메뉴를 찾아봤더니 서울김밥집이 검색에 걸린다. 카카오 로드뷰로 보니 아직 김밥집 간판이 달리기 전의 풍경이다. 화면 왼쪽의 돈짱 자리에 들어온 서울 김밥. 길이 낯설어 바로 앞에 있는 걸 보고도 놓쳐 골목을 한 바퀴 더 돌았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주차단속이 없겠지만 불안한 마음에 근처의 문을 열지 않은 가게 앞 주차장에 일단 차를 댄다. 투썸플레이스 용인동백역점(24시 블레스 동물메디컬센터, 동백3로 11번길 9), 밥을 먹고 나니 오픈준비 하는 분위기길래..

범어동 오호리준, 맛있게 먹다보면 지갑이 텅텅

범어역 주변에서 지인을 만나 식사를 하며 간단히 한 잔 곁들였더니 아쉽다. 주변을 한바퀴 둘러보니 밖에서부터 분위기가 뿜어져 나오는 오호리준이 보인다. 강릉최씨고집 어쩌고는 좀 어색해보이지만 일본식 술집 분위기가 찐-하게 난다. 흉내만 낸 게 아닌 찐-한 분위기가 난다. 오, 좋다 좋아 하면서 입장. 기본 테이블 세팅부터 뭔가 다르다. 청귤인지 유자인지 레몬인지 차를 한 잔 내주고, 생수 대신 에비앙을 한 병 내 주고, 술 마시고 다음날 빨리 회복하라고 비타민제도 한 개 나온다. 물수건 대신 두꺼운 타올을 물에 적셔서 내어 오는 것도 색다르다. 생맥주와 가라아게를 주문했는데 국산 생맥주는 매진. 한 잔에 1만원 하는 일본생맥과 함께 먹는 가라아게. 가볍게 한 잔 하고 가려고 했는데 가격표를 보니 부담스러..

거창군 가조면 감동맛집, 거창피순대돼지국밥

거창군 항노화힐링랜드, 이름이 좀 거시기하지만 우두산에 Y자 출렁다리가 있다고 해서 가는 길에 들른 국밥집. 톨게이트 내려서 거창에 들어가는 길의 강변에 떡하니 까페처럼 자리잡고 있어서 눈에 잘 띈다. 마침 밥 먹을 때가 되어 식사 후 출렁다리를 가자며 주차. 주차장은 넓다면 넓고 좁다면 좁은편. 가게 뒷편(강변)쪽에도 진입로가 있고, 가게 앞쪽(큰길)쪽에도 진입로가 있는데 주말에는 두 쪽 모두 주차 가능하지만 다소 신경쓰일 정도로 약간 부족. 등산복을 입은 단체인듯 단체아닌듯 어르신들이 많이 있었다. 예상 외의 웨이팅이 5분 정도. 김치 겉절이 굿굿. 양파절임도 굿굿. 국밥을 2그릇 이상 주문하면 기본반찬으로 순대, 고기 세트가 작게 한 접시 나온다고 했다. 국밥을 세 그릇 주문하고 받은 찰순대, 피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