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알못의 음식점 182

포항 장성동 제니스 부근의 밀면과 손만두, 이조밀면

20년 5월에 방문한 내용입니다. 포항 북구의 창포동과 장성동에 볼 일이 있어 자주 왔다갔다하면서 끼니 때 보이길래 기대없이 들어간 집이다. 아이와 함께 갔다가 들른 집, 수제라고 광고하는 만두 맛이 제법 괜찮았다. 아이와 함께 먹기에는 약간 매운 맛이 들어있는 만두였던 것 같은데 어른 입에는 딱 맞는 맛. 지금 와서 포스팅하려고 보니 맛에 비해 리뷰가 별로 없다. 네이버지도의 리뷰는 제법 되는데 카카오지도에는 리뷰가 아예 없네. 상당히 괜찮은 집이었는데 왜 그런지. 포항장성두산위브더제니스 부근의 빌라촌에 위치해 있다. 여기 방문하기 며칠 전에 빌라촌의 다른 식당에 갔다가 매우 실망한 경험이 있어서 여기에 들를 때도 많이 조심스러웠다. 좀 쌀쌀한 날씨에 아이가 만둣국을 먹고 싶다고 해서 조심스레 들어갔다..

포항에서 영일대, 환호공원, 법원에 가다가 들르는 마라도물회

20년 6월에 방문한 내용입니다. 포항에 많고많은 물회 전문점. 다들 포항식이라고 하는데 포항식이 특별히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고 나름대로 개성이 있고 나름의 맛이 있는듯하다. 포항 북구 양덕동의 법원에 들렀다가 시외로 빠져나가기 전에 영일대 한바퀴 걷고 밥먹고 가자고 찾아간 마라도 물회.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다고 안내문이 여러군데 써 붙어 있었는데 방송출연 때문은 아니고, 일을 함께 봤던 일행이 저기가 맛있었다며 가자고 해서 들른 집. 여름시즌엔 주차가 힘들다. 평일 점심시간이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받아 나왔는지 동네를 두 바퀴 돌고나서 찾은 해변 공영주차장. 웨이팅도 좀 있어서, 식사시간보다 좀 이르게 도착한 덕분에 식당 내에서 잠깐 기다렸다가 식사할 수 있었다. 조금 더 늦었으면 여기 주..

범어동 수성구민운동장역 부근, 거송갈비찜 범어점

20년 11월의 기록입니다. 본점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으나 대구에 기반을 두고 경상도권에 체인점을 운영하는 가게인 듯. 라온프라이빗과 STX칸, 범어쌍용예가, 범어에일린의뜰 등 이 동네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끼니 때가 되어 방문한 집. 호텔 라온제냐와도 가깝고 범어성당 바로 옆에 있다. 방문시기가 지금처럼 가을과 겨울 사이의 애매하게 추운 날씨. 길 건너 횟집을 갈까, 먹거리타운의 초밥집을 갈까, 동도초 부근의 돼지국밥집을 갈까 망설이다가 눈 앞에 보이는 갈비찜도 괜찮겠다 싶어서 입장. 깔끔한 분위기, 셀프바가 있어서 밥과 김, 양파장과 채소류는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김으로 밥을 비벼서 갈비 조금씩 얹어서 아이 먹이기에 좋았다. 아마 3인분이었던 듯. 갈비찜(?), 찜갈비(?) 어느쪽이든 양념이 붙은 바깥 ..

대실역 회덮밥, 물회 잘하는 집. 다사랑회수산

20년 9월에 방문한 내용입니다. 대구 달성군 다사읍 대실역 부근의 횟집, 작년과 올해 일이 있어서 성주를 오가다가 몇 번 들러서 먹었는데 맛이 괜찮고 깔끔해서 포장도 몇 번 해 먹었다. 포장도 수준이 괜찮은데 방문해서 먹을 때의 만족도가 더 높았다. 매장내부는 보통의 동네 횟집보다 조금 큰 편, 안쪽에 방이 하나 있고 거기에도 테이블이 좀 있다. 여사장님이 친절하고 말씀을 잘 하시는 편. 주문하면서 기분좋고 계산하면서 기분좋게 만드는 능력이 있으신 듯. 이 날은 평일 저녁시간에 지인과 둘이서 들러 회덮밥과 물회를 각각 시켜먹었다. 에어컨 바람탓에 좀 쌀쌀한 탓인지 회덮밥이 더 괜찮다는 느낌. 그 전에 더 더운날에 들렀을 떄는 물회가 끝내주게 맛있다는 느낌이었다. 물회 소스에 특별한 재료가 들어갔다는 느..

깔끔한 식당에서 화사한 스테이크와 파스타, 안동 옥동 피오르달리조

안동 가족여행, 어플을 설치하고 관광지의 지정된 장소에 가까이가서 실행하면 스탬프를 모을 수 있고, 5개를 모을 때마다 인형 선물을 준다던 이벤트, 아이와 함께 보물찾기 하듯이 이틀간 안동 여기저기에서 도장을 찍어모으고 하회마을을 마지막으로 들렀다가 시외로 빠지는 동선에서 식당을 찾다보니 옥동쪽의 식당들이 많이 잡힌다. 본점은 안동대학교 앞에 있다는 피오르달리조, 평이 괜찮길래 동선이 가장 괜찮은 옥동점으로 간다. 왠지 느낌에는 대로변에 있을 것 같았는데 옥동세영아파트와 안동롯데캐슬 사이의 주택가 골목길에 위치해있다. 얼핏 복작복작한 빌라촌에 위치한 느낌 같기도 하고 가게 옆으로 공공기관 주차장과 낮은 공원이 있어서 야트막한 언덕에 있는 느낌도 든다. 대로변에서 이리저리 꺾어 돌아 들어가야 하는 골목길과..

통영 무전동 시내에서 깔끔하게 한끼 먹는 한정식, 동원한정식

20년 8월초에 방문한 기록입니다. 통영에 혼자 살고 있는 지인을 방문했다가 저녁시간에 지인의 '여기가 먹을만하다, 한그릇 든든하게 먹자'는 추천으로 함께 들른 집. 매끼 챙겨먹기 번거롭다보니 대충대충 챙겨먹다가 제대로 한끼 먹고 싶은 날에 여기 들른다고 했다. 한정식이 괜찮은 가격에 깔끔하면서도 먹을만하다고. 이 날 다른 곳에 차를 대어놓고 여기저기 걷다가 들른 곳이라 주차를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주차가 좀 힘들어보였다. 주변에 주영에이스빌, 휴엔하임, 일성한샘빌라 등 고만고만한 소규모 빌라형 아파트가 있어서 그런지 골목골목 불법주정차가 많아서 차량 교행이 힘들어보이기도 했고. 초행길에 주차가 힘들면 주변상가에 가야할텐데 상가주차장 입구가 찾기 힘들어 멀리 통영롯데마트까지 가서 주차하고 와야될 것 같은..

범어역과 범어네거리 직장인들을 다양한 메뉴로 반겨주는 다울칼국수

아쉬웠다. 국수와 파전류 외에는 대부분 한 시간 전에 예약해야 조리가 되는 걸 몰랐다. 대구를 찾아온 지인과 주변에서 볼일을 보고 저녁시간에 대충 검색해서 들어간 집. 양복입은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한 잔 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법원과 법률사무소 직원들 같기도 하고 증권사 직원들 같기도 하고. 아래는 사람이 없는 구석구석을 틈틈이 찾아 찍은 사진들. 범어센트럴푸르지오, 쌍용플래티넘범어에서 가깝다. LK뉴욕바닷가재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데 동대구역쪽에서 접근한다면 범어화성파크리젠시쪽 골목으로 들어와서 주변 주차장이나 골목에 주차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밤시간은 주변 골목길에 공사중인 모텔이나 문 닫은 식당 앞에 적당히 주차하기 괜찮았는데 낮시간 주차는 많이 어려워보인다. 근처 주차장에 차를 대어야 하지 ..

성서IC 근처, 달서구 대구용산지하차도 옆 돼지국밥. 성주돼지국밥

20년 8월의 기록입니다. 식사기간에 걸쳐서 용산동, 이곡동, 용산지하차도 지날 일이 있으면 거의 들른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여의치 않지만 24시간 국밥집이 서너개 연달아 자리잡고 있어서 언제 들러도 골라서 들어갈 수 있고 서너집이 전부다 국밥의 가격이나 양, 맛이 좋은 편이라 일부러 들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 중 한 군데, 성주돼지국밥. 가격이 아주 괜찮은 편이고 고기도 푸짐하다. 갈 때마다 양이 적당해서 국물 한 번 더 달라고 해본 적도 없다. 여기를 포함하여 용산지하차도에 연달아 자리잡은 국밥집들은 지나가면서 들여다볼 때마다 손님이 두어팀이 꼭 앉아있는 편. 간도 적당하니 출출할 때 들러 한그릇 얼른 먹고 나가기 제격. 주차는 성서IC에서 서대구 톨게이트쪽으로 이어붙은, 용산지하차도에서 꺾여..

이걸 줄서서 대기표 쓰면서까지 먹을까 말까, 백종원 인증 포항 덮죽

티비에 나온 음식점을 일부러 찾아가서 줄서서 기다리고 이런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아주 예전, 일행의 강한 요청에 의해 한 번 그런 적이 있었다. 맛집으로 소문난 모처의 중국집 앞에서 한겨울에 한시간을 덜덜 떨면서 짬뽕 한그릇을 먹었는데 그게 그렇게 실망스러울 수가 없었다. 그 후로 지인은 '줄서서 먹자'는 말을 꺼내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주말 아침, 포항 북구에 볼 일이 있어서 마침 가는 김에 들러보기로 결심했다. 양덕에 갈 일이 있었는데 중요한 일이라 미리 포항에 들어와 있어야 했고, 양덕까지 20분만에 갈 수 있으니 이왕 가는 김에 들러보기에는 좋은 기회였다. 줄이 길면 기다리지 않고 그냥 다른 곳에 가서 먹을 생각으로. 덮죽을 알현하려면 먼저 아침 8시30분쯤에 줄을 서야 한다. 가게 앞..

서충주신도시에서 아이데리고 먹는 파스타와 돈까스, 꽃필날

중앙탑면 서충주 신도시. 아직은 자이와 이편한, 희가로를 제외하고는 대형 아파트 단지가 없어서 그런지 상권도 작고 음식점도 다양하지 않아보인다. 그래도 초창기부터 살아왔던 입주민의 말로는 이 정도면 많이 발전한거라고. 꽃필날은 지인이 평소에 아이를 데리고 자주 간다는 식당이라며 데리고 간 곳이다. 코아루 더테라스 아파트의 상가에 입점했는데 상가의 층고가 상당히 높다. 높은 층고만큼 내부도 트여서 시원한 느낌이다. 이 날 걸어서 가긴 했는데 주차는 좀 불편해보인다. 매장이 조금 작긴 한데 친절하고 깔끔하다. 그 외 다른 덧붙일 말이 없다. 아이를 데리고 가서 밥을 먹다가 수저를 떨어뜨렸는데 사장님이 그 소리를 듣고 얼른 달려와서 닦아주시고 새로운 수저를 가져다주신다. 죄송할 정도로 친절했다. 메뉴판은 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