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친척들과 함께 성주로 가는 길에 배가 고프다고 아우성치는 사람 덕에 몇 년만에 다시 들른 다사 온천골 가마솥 국밥. 내부 분위기도 맛도 친절함도 예전 그대로였다. 한 때 대구 주변에 지점이 엄청 많았던 것 같은데 어느덧 하나둘 사라져간 온천골 가마솥국밥이지만 다사점은 아직도 가족이나 단체가 방문하기 좋은 넓은 매장과 주차장을 그대로 지키고 있다. 일행이 많으니 1만원짜리 한우국밥을 기본으로 하고 육국수나 석쇠불고기, 한우육회, 한우전골도 섞어서 맛보려고 했는데 이날따라 한우국밥과 석쇠불고기 외에는 아무것도 안 된다고 한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주문이 엉켰는지 밥이 다 되었는지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메뉴가 나오는데 시간이 제법 걸렸다. 김과 절임마늘, 깍두기 등의 밑반찬이 깔린 다음에 나온 석..